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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생돌쭌
12월의 시
12월의 시 -최홍윤- 바람이 부네 살아 있음이 고맙고 더 오래 살아야겠네 나이가 들어 할 일은 많은데 짧은 해로 초조해지다 긴긴밤에 회안이 깊네 나목도 다 버리며 겨울의 하얀 눈을 기다리고 푸른 솔은 계절을 잊고 한결같이 바람을 맞는데 살아 움직이는 것만 숨죽이며 종종걸음치네 세월 비집고 바람에 타다 버릴 것도 새로울 것도 없는데 시간은 언제나 내 마음의 여울목 세월이여 이제 한결같은 삶이게 하소서
좋은글(いいぶんしょう)
2024. 12. 21. 09:20
듣지도 보지도 못했습니다
옛날에 한 청년이 임금님을 찾아가 인생의 성공 비결을 가르쳐 달라고 간청했습니다.임금님은 말없이 컵에다 포도주를 가득 따라 청년에게 건네주면서 별안간 큰 소리로 군인을 부르더니,"이 젊은 청년이 저 포도주잔을 들고 시내를 한바퀴 도는 동안너는 칼을 들고 그를 따라라.만약 포도주를 엎지를 때에는 당장에 목을 내리쳐라!"라고 명령했습니다. 청년이 식은 땀을 흘리며 조심조심 그 잔을 들고 시내를 한 바퀴 돌아오자임금님은 시내를 도는 동안 무엇을 보고 들었는지 물었습니다.청년은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듣지도 못했다고 대답했습니다.임금님은 큰 소리로 다시 물었습니다."넌 거리에 있는 거지도, 장사꾼들도 못 보고, 술집에서 노래하는 것도 못 들었단 말이냐?"청년은 "네, 저는 아무것도 보지도, 듣지도 못했습니다"라고..
좋은글(いいぶんしょう)
2024. 12. 21. 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