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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생돌쭌
남의 소유(所有)를 탐(耽) 낼 때 위험 해진다.몸의 근육은 운동으로 키우고, 마음의 근육은 관심으로 키운다.체온이 떨어지면 몸이 병들듯, 냉소가 가득한 마음은 병들기 마련이다. 오래 걸으려면 좋은 신발이 필요하듯 오래 살려면 좋은 인연이 필요하다.포장지가 아무리 화려해도 결국엔 버려지듯이 남의 들러리로 사는 삶 결국엔 후회만 남는다.지구와 태양의 거리가 달라지면 둘은 공존할 수 없다. 사람의 관계도 이와 같다.최적의 거리를 유지할 때 공존한다.바둑의 정석을 실전에서 그대로 두는 고수는 없다.정석대로 두면 어느 한쪽이 불리해 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인생의 정석도 불리 하지 않기 위해 배운다. 죽어가는 사람은 살려도 이미 죽은 사람은 살릴 수 없다.끝나지 않은 인연 이라면 살리되 끝난 인연이라면 미련을 갖..
스페인 격언에 "화살은 심장을 관통하고, 매정한 말은 영혼을 관통한다" 란 말이 있다. 말은 입 밖으로 나오면 허공으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생명의 씨앗으로 변한다. 종이에 쓰는 언어가 글이라면말은 허공에 쓰는 언어다. 종이에 쓰는 언어는 찢고 버릴수도 있지만 허공에 쓰는 말은 찢을수도 지울수도 없다.말은 생명력으로 살아나 바이러스처럼 전달된다.말의 표현방법에 따라 사람의 품격이 달라진다 품격의 품(品)은 입 구(口)자 셋으로 만들어진다. 입에서 나오는 말이 사람의 품위를 가늠하는척도가 된다는 것이다. 군자의 군(君)에도'다스릴 윤(尹)' 아래에 '입 구(口)'가 있다. 입을 잘 다스리면 군자가 되지만, 혀를 잘못 다스리면 소인배로 추락하고만다. "생각이 언어를 타락시키지만 언어도 생각을 타락시킨다...
날이 새면 집을 지으리라히말라야산맥 아래, '할단새'라는전설의 새가 있다고 합니다.날개에서 불을 뿜는 이 사나운 할단새도대설 무렵만은 눈보라에 갇혀 꼼짝 못 한다고 합니다.히말라야의 혹독한 추위가 몰리는 밤이 되면할단새는 떨면서 '날이 새면 꼭 집을 지으리라'라고굳게 마음먹지만, 따뜻한 낮에는 빈둥빈둥놀기만 합니다.때로는 다른 새들의 둥지를 기웃거려 봅니다.하지만, 어떤 새들도 자신의 자리를내주지 않습니다.그러나, 다시 낮이 되면 즐기다가밤이 되면 추위에 떨며 목이 터져라 울면서굳게 마음먹고 또 다짐합니다."내일은 반드시 둥지를 지어야지!"'할단새'의 모습은 마치우리가 매일매일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모습을 닮았습니다.우리는 많은 일들을 자주 내일로 미루고,그 다짐이 지나면 또다시 새로운 결심을세우며 살아..
사람은 화가 날 때 분노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화를 전혀 낼 줄 모르는 사람은 무언가가 부족한사람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화를 내는 상대는 보통 자신과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입니다.엄마, 아내, 남편, 자식 등 사랑하는 사람이 그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래서, 내가 화를 참지 못할 때 내 소중한 것이 조금씩 부서질 수도 있습니다. 어느 학자에게 골칫덩이 제자가 한 명 있었습니다.다른 제자들에 비해 현명하고 이해력이 높아스승의 가르침을 금세 습득하는 뛰어난 제자였지만한 가지 큰 문제점이 있었습니다.술을 마시면 금방 흥분하고 자제를 하지 못해다른 사람과 주먹 다툼이 끊이지 않는 사람이었던 것입니다.고민하던 스승은 어느 날 그 제자를 불러 나무 상자 하나를 제자에게 맡겼습니다."상자 ..
수산복해(壽山福海)수명은 산과 같고, 복은 바다와 같기를 바란다는 뜻입니다. 변함없이 푸르게 오래오래 머무는 산처럼 사시고끊임없이 쉼없이 밀려드는 바다같은 복을 받으시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살아 있는 것이 축복입니다당신도 내게 축복입니다나도 당신에게 축복이 되고 싶습니다 기분 좋은 하루는 이런 느낌으로부터 출발합니다 좋은 느낌을 마음에 그려보십시오푸른 하늘, 맑은 바람, 행복한 미소 등등 그러면 당신은 어느 새그것들과 하나가 되어 있을 겁니다 마음에 그리고 마음으로느끼는 것이 바로 당신의 모습입니다 만일 마음에 어둠이 있다면당신은 어두운 표정이 되는 것이고 마음에 성냄이 있다면당신은 성냄과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마음은 빈 광주리와도 같습니다빈 바구니를 채우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당신의 마음 바구..
프랑스의 속담에 "풀을 베는 사람은 들판의 끝을 보지 않는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속담의 뜻은 농부가 풀을 벨때 들판의 끝을 쳐다보면주눅이 들어서 풀을 다 베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시계가 아파서 병원엘 갔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삶이 너무도 따분했기 때문입니다. 그 따분함 때문에 숨이 막혀 미쳐서 곧 죽을것 같았습니다. 시계는 의사에게 자신이 병이 난 이유를 절망적으로 이야기했습니다. 그것은 1초에 짹각을 한번 해야 하는데 1분이 60번, 1시간이면 3.600번,하루면.. 그리고 한달, 1년을 똑같이 짹각 할려니 계산조차 하기힘든 엄청난 고달픔이 엄습해 온다고 털어 놓았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있던 의사는 시계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1초에 짹각을 몇번 하십니까"? 그러자 시계는 "한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