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5/02 (29)
곤생돌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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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멩이 두 개한국의 근대화에 큰 일조를 한 새마을운동의실천적 지도력을 보여줘 농촌 변화에 크게 이바지한고(故) 김준 새마을연수원장.'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고소박하지만 부지런한 '농심 사상'으로일생을 살았다고 합니다.그의 철학은 황등중학교 교장직에서 이임하던 날학생들에게 남긴 이야기를 통해서도엿볼 수 있습니다.이임식 날, 그가 돌멩이 두 개를 들고단상에 오르자 학생들은 의아한 표정으로 바라보았습니다.이윽고 돌 하나를 사람이 없는 뒤편으로 멀리 던졌고나머지 손에 들려있던 돌멩이는 단상 밑에내려놓으며 말했습니다."여러분! 항상 멀리 바라보며, 꿈을 펼치십시오!던지지 않은 돌은 그저 발아래 있을 뿐입니다."던지거나 옮기는 행동이 없다면언제나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돌,꿈도 그런 돌과 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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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한 이득을 얻지 말라조선 영조 때 호조 서리를 지낸 김수팽은어린 시절 홀어머니를 모시며 초라하고 낡은초가삼간에서 살았습니다.집을 수리하는데도 가난한 형편에돈을 들일 수가 없어 김수팽의 어머니는흔들리는 대들보와 서까래를 직접 고쳐가며살아야 했습니다.어느 날 김수팽의 어머니가 집의 기둥을 고치기 위해땀을 뻘뻘 흘리며 기둥 밑을 파고 있었는데기둥 밑에서 돈이 든 항아리가 나오는 것이었습니다.순간 김수팽의 어머니는 욕심이 생겼습니다.기와집, 비단옷, 기름진 음식에 대한 욕심이 아니었습니다.이 돈이 있으면 가난한 홀어머니 밑에서주경야독하며 고생하는 아들이 걱정 없이하고 싶은 공부만 하게 할 수있었기 때문입니다.하지만 김수팽 어머니는 돈 항아리를다시 땅에 묻었습니다.이후 김수팽이 과거에 급제하여 벼슬길에 올랐을..
무엇을 남기며 살아갈까 역사상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 남긴 명언(名言)은 무엇일까?수많은 영웅호걸들이 살다 갔지만이스라엘 솔로몬왕 처럼 한세상 원없이 누리면서지혜로운 통치를 했었던 위인이 또 있었을까? 솔로몬이 인생에서 좋다는 것을 다 누려본 뒤 인생 말년에 코헬렛(전도서)에 남긴 메시지는?오늘날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며 교훈으로 삼는 코헬렛은 크게 세가지로 압축 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인간은 언젠가 죽는다는 것을 기억 하라는 것입니다. 솔로몬왕이 헛되다고 하는 가장 큰 이유는?모든 사람이 언젠가는 죽기 때문입니다.지혜로운 사람도 어리석은 사람도 부자도 가난한 사람도 모두가 다 죽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많은 재물과 권세를 가졌더라도 죽으면 다 소용이 없습니다.어느날 때가 되어 갈 때에는 모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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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나는 삶꽃 중에 향기가 진한 꽃은 무엇일까요?아마 봄날의 정취를 가득 담아 둔아카시아 꽃인 것 같습니다.벚꽃이 핀 길을 지나가면 환상 그 자체인데아카시아 꽃은 화려하지는 않습니다.그런데 벚꽃은 예쁘지만, 향기가 약하고아카시아 꽃은 예쁘지 않지만,향기가 진합니다.사람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벚꽃처럼 화려한 외모가 있으면 그것으로 살아가고반면 화려한 외모보다 세상을 주목시키는내면의 향기를 가지고 있다면,그것으로 살아갑니다.요즘 외모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관리하는 것으로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자기 관리 시대에 외모 관리,물론 중요합니다.그러나 외모보다 중요한 건,자신에게 풍기는 내면의 이미지인 것 같습니다.직원을 채용하거나, 배우자를 만날 때도외모보다 내면을 더 중요시해 선택한다면,후회란 존재하지 않..
늘 '대화' 하라 미국인 최초의 여성 노벨 평화상 수상자 제인 아담스는사회개혁가이자 평화운동가로 평생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살았습니다. 그녀는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먼저 사회복지 기관 '헐 하우스'를 건립하여여성, 이민자 등 사회적 약자들의 권익을 위해 싸웠습니다. 또한 빈민들이 단순히 먹고사는 것에 대한 문제 이상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거기에 아동의 교육과 환경문제를 개선하고자 아동 노동 폐지, 가정 내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가게를 한 시간 늦게 열더라도 자녀와 대화하십시오. 오븐 속 음식이 타는 것, 가게 문을 일찍 열어 수입이 조금 더 느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자녀와의 대화입니다."취약 계층 가정은 부유층에 비해 삶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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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낡은 핸드폰저희 아빠는 핸드폰을 2개 가지고 있는데그중에 오래된 핸드폰은 전화 통화가 안 되지만멀리 외출하실 때는 꼭 들고 다니십니다."예전에 오랫동안 사용했던 핸드폰이라정이 들었는지 버리기가 그렇네"그런 어느 날 주말에 집에서 쉬고 있는데거실에 있는 아빠의 오래된 핸드폰을 발견하고는호기심에 영구 보관함에 있는 문자를보게 되었습니다.보관함에 있는 문자에는엄마의 잔소리 같은 문자들과,제가 아빠에게 보냈던 문자들이쌓여 있었습니다.'나 과부 만들 생각하지 말고,술 좀 작작 마시고 와'(아빠의 건강을 생각해 투정 부리는엄마의 문자)'사랑해 아빠.'(아빠에게 용돈을 받고 기분이 좋아 보낸제 짧은 문자)'고맙다. 내가 정말 네 덕분에 산다.'(힘든 일로 아빠에게 위로받았던아빠 친구의 문자)아빠의 오래된 핸드..
"나 그 네" 이탈리아의 밀라노 대성당에는 세 가지 아치로 된 문(門)이 있다.첫번째 문은 장미(薔薇)꽃이 새겨져 있는데 “모든 즐거움은 잠깐이다.” 라는 글귀가 있고, 두번 째 문은 십자가가 새겨졌는데 “모든 고통도 잠깐이다.”라고 쓰여 있고, 세번째 문에는“오직 중요한 것은 영원한 것이다.”라고 쓰여져 있다고 한다. 터키 사람들은 고난과 슬픔을 당한 사람에게 인사할 때 이렇게 말한다고 한다. “빨리 지나가기 바랍니다.”인생은 나그네와 같아서 괴로움이나 즐거움이나 눈깜박 할 사이에 지나 간다.성서 전체를 보면 인생을 “나그네와 행인”이라고 했다.아브라함도 “나그네”라고 했고, 야곱도 “나그네”라고 했다. 인생이 나그네와 같다는 것은 어떤 뜻일까?인생은 이 세상에서 나그네처럼 살다가 떠나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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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기 빛이 되자2021년 7월, 독일 라우더펜의 한 주택가에오토바이가 무리를 지어 나타났습니다.갑자기 나타난 오토바이에 마을 주민들은환호성을 지르며 환대했습니다."여러분들은 최고입니다~"라는팻말이 쓰인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온 이들로가득했습니다.알고 보니 이 오토바이 퍼레이드는오토바이를 사랑하는 6살 소년,킬리안을 위해 마련된 행사였습니다.킬리안은 오토바이 동호회의 회원이었던 아빠의 영향으로6살임에도 오토바이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대단했던 소년이었습니다.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킬리안에게 큰 불행이 찾아왔습니다.킬리안이 림프종 진단을 받게 된 것입니다.병세는 점점 악화되었고, 킬리안은 급기야시한부 선고를 받게 되었습니다.킬리안에게는 한 가지 소원이 있었습니다.꼭 한 번이라도 오토바이 퍼레이드 행렬을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