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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남 2010. 8. 7. 09:02

                              

 

플래카드와 현수막

 

길거리를 가다 보면 행사를 알리는 글이나, 구호 같은 것을
가로로 긴 천에 적어서 양끝에 막대기를 꿰어 달아 놓은 선전물을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프랑카드', '프랭카드' 등으로 부르지만,
이것의 올바른 표현은 '플래카드(Placard)' 입니다.

 

요즘은 무슨무슨 광고다 해서 너무 마구잡이식으로 달아서 도시미관을 해치는 경우도
더러 있지요.... 그래서 관련부서에서는 '지정 게시대'를 설치하여 미리 신고, 등록을
하지 아니하면 관련규정에 의하여 단속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광고물 관계규정에서 정한 용어의 정의와는 달리 쓰이는 경우도 있겠지만


'플래카드와 현수막'의 우리말의 정의를 자세히 알아 봅니다.

서두에서 얘기한 '플래카드(Placard)'와는 다르게

선전 문구 따위를 써서 세로로 내려 드리운 '현수막'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현수(懸垂)'라는 말은 '아래로 매달려 드리워진다'는 뜻이기 때문에
'현수막'이라는 것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 드리운 선전막을 가리키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가로로 거는 것은 '플래카드'이고,
세로로 길게 거는 것은 '현수막'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플래카드'는 예로부터 가로쓰기를 해 온 서양의 문화에서 나온 것이고,
'현수막'은 세로쓰기를 해 왔던 동양의 문화에서 나온 것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수막과 플래카드는 관용에 의해 혼용해서 쓰더라도
플래카드를 프랑카드라고 하거나 푸랑카드, 프랭카드 등으로 표현하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우리들 행사 때도 가끔 혼동해서 쓰는 경우가 많아서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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