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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생돌쭌
그 길에 내가 있었다 글 : 윤정수 나의 유년시절, 학교를 마치고 대문 안으로 들어서면 엄마는 대개 집에 안 계셨다. 들에 나가지 않았다면 장거리에 나가셨기 때문이다. 한참 엄마의 손이 필요할 아이들의 뒷수발은 늘 할머니의 몫이었고 새벽녘 잠을 자다 냉수를 찾아 대는 우리들을 챙긴 것도 엄마..
매년 5월 21일은 부부의 날 가정의 달 5월21일 둘(2)이 하나(1)된다는 의미 에서 래요...ㅎㅎㅎ... 가정의 평화를 위하여... ㅋㅋㅋ... 부부 싸움 잘하기 十誡命... 1. 갈등의 원인을 찾자. 싸움이 일어난 당시의 직접적이고 근본적인 원인이 어디에 있었는지를 찾으라는 얘기이다. 화가 난다고 해서 지나간 얘..
초로의 부부가 정기건강검진을 받으러 갔다. 남편의 검사결과를 놓고 의사가 남편에게 말했다. "당신의 건강상태는 아주 좋습니다. 제게 상담하실 문제점은 없나요?" "있습니다. 의사선생님..... 최근 몇년간 아내와 섹스를 하는데 항상 첫번째는 덥고 땀이 많이 나고, 두번째에는 한기가 들고 춥거든요..
무서운 아줌마 어느날 차를 타고 길을 달리고 있었다. 복잡한 시장 길에서 우회전을하려고 깜박이를 넣고 들어 갈려는 순간 인도에서 차 한대가 갑자기 튀어 나오는 것이었다. 그 차는 내 차와 엇갈려서 오도가도 못하고 나역시 뒤에서 밀려오는 차들 때문에 움직이질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 복잡한 ..
내가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 유안진 내 청춘의 가지끝에 나부끼는 그리움을 모아 태우면 어떤 냄새가 날까.. 바람이 할퀴고 간 사막처럼 침묵하는 내 가슴은 낡은 거문고줄 같은 그대 그리움이 오늘도 이별의 옷자락에 얼룩 지는데.. 애정의 그물로도 가둘 수 없었던 사람아.. 때없이 밀려오는 이별을 ..
지란지교를 꿈꾸며... 유 안 진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은옷을 갈아 입지 않고 김치냄새가 좀 나더라도 흉보지 않을 친구가 우리집 가까이에 있었으면 좋겠다. 비 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도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좋..
엄마 아빠가 싸우는 걸 지켜보는 아이가 있었다. 싸울때마다 아빠는 "이년" 엄마는 "이놈"이라는 말을 자주 했다. 어느 날, 부부가 "이년" "이놈" 하며 싸우는데 지켜보던 아이가 물었다. "아빠!! 년이 무슨 말이야?" 갑작스런 질문에 아빠는 당황하며 이렇게 답했다. "응,그..그게...그래! 어른들이 여자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