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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생돌쭌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김용택-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간절한 이 그리움들을 사무쳐 오는 이 연정들을 달빛에 실어 당신께 보냅니다. 세상에 강변에 달빛이 곱다고 전화를 다 주시다니요. 흐르는 물 어디쯤 눈부시게 부서지는 소리 문득 들려옵니다.
5월에 꿈꾸는 사랑 -이채- 꽃들은 서로 화내지 않겠지 향기로 말하니까 꽃들은 서로 싸우지 않겠지 예쁘게 말하니까 꽃들은 서로 미워하지 않겠지 사랑만 하니까 비가 오면 함께 젖고 바람 불면 함께 흔들리며 어울려 피는 기쁨으로 웃기만 하네 더불어 사는 행복으로 즐겁기만 하네 꽃을 보고도 못 보는 사람이여 한철 피었다 지는 꽃들도 그렇게 살다 간다네 그렇게 아름답게 살다 간다네

희망은 무엇일까요?아프리카의 밀림 지대에 파견된 한 병사.그가 파견된 지 얼마 되지 않아,그의 부대는 밀림 한가운데서 적들에게 포위당해그 병사만 빼고 전멸하고 맙니다.가까스로 살아났지만,사람들은 모두 그가 죽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그래서 누구도 그를 구하러 갈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수개월이 지난 뒤 그 병사는 혈혈단신으로밀림을 헤쳐 나와 구조되었습니다.병사를 구출할 당시 병사의 손에는지도 하나가 꼭 쥐어져 있었습니다.많은 사람은 말했습니다."역시 그는 밀림의 지도를 가지고있었기 때문에 살아난 거야!"하지만 그가 펼쳐 보인 종이에는밀림의 지도가 아닌 지하철 노선이었습니다.그는 지하철 지도를 보면서 살아서조국에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되새기면서그 위험한 밀림을 헤쳐 나올 수있었던 것입니다.희망은 무엇일..

생각을 바꾸는 말의 힘오래전 어느 두 나라가 끝이 안 보이는전쟁으로 인해 다 망하게 생겼습니다.양쪽 나라를 오가던 지혜로운한 사람이 중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그 사람은 먼저 찾아간 나라의 왕을 보고이렇게 말했습니다."비유해 말하건대 이 나라는 만월 같고저 나라는 초승달 같습니다.큰 나라가 돼서 조그마한 나라를굳이 왜 치려 하십니까?""그래? 듣고 보니 그런 것 같네.그러면 그만두지 뭐..."이번에는 다른 나라에 가서 동일하게 말하자왕은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뭐라고? 그 나라는 만월이고우리는 초승달이라고?이 사람이 우리를 영 무시하는구먼!""왕이시여,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십니까?만월은 이제부터 기울 것이고초승달은 이제부터 커질 것이 아닙니까?그런데 어째서 제가 감히 무시할 수있겠습니까?""오, 그런 생..
듣는 귀가 능력이고 행복이다. 삼성창업주 고 이병철회장의 아들 3형제에 대한 일화입니다. 병석에 누운 이병철회장에게 기자가 질문했습니다. “왜 3남인 이건희 회장을 후계자로 지명 하셨나요?” 기자의 질문에 이병철회장은 짧게 대답했습니다. “건희는 가 있어서!” 삼남인 이건희 회장이 장남과 차남을 제치고 삼성의 후계자가 된 이유가그 것 한가지 뿐은 아니겠지만, 남의 말을 들을 줄 아는 능력이 아버지 이병철 회장에게 인정받은 것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가정이나 학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내의 말을 들을 줄 아는 사람이 유능한 남편이고,남편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아내가 현명한 아내입니다. 공부 잘하는 학생은 강의 시간에 선생님 말을 잘 듣습니다. 배우자의 말을 잘 듣는 것은 문제와 갈등을 풀어내는 능력을 배양..
"범유하심자(凡有下心者) 만복자귀의( 萬福自歸依)"'무릇 마음을 낮추는 사람은 만가지 복이 스스로 돌아온다.' 어느 마을에 '바보' 소리를 듣는 아이가 있었습니다.동네 아이들이 바보라고 불리는 아이를 놀리기 위해50원짜리 동전과 100원짜리 동전을 놓고서 마음대로 집어 가라고 하면이 아이는 항상 50원짜리 동전만을 집는 것입니다.그러면 동네 아이들은 어떤 동전이 더 좋은 것인 줄도 모른다며 이 아이를 놀려댔지요.이런 아이의 모습이 안타까웠던 동네 어른이 이렇게 말해 주었습니다.'얘야! 50원짜리보다 100원짜리가 더 큰 돈이란다.100원짜리로 더 좋은 것을 살 수 있으니다음부터는 100원짜리 동전을 집으렴.' 이 말에 아이는 웃으면서 말합니다.'아, 저도 알죠.하지만 제가 100원짜리를 집으면동네 아이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한 회사로 찾아온 고객이 직원에게항의하고 있었습니다."과자 봉지 안에 이물질이 들어 있었소.그것도 모르고 몇 개나 먹었는데어떻게 할 거예요?""고객님, 죄송합니다.혹시 어떤 배상을 원하십니까?"그러나 고객은 기분이 전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다른 직원들까지 나서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지만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뒤늦게 소식을 전달받은 사장이고객에게 다가가 걱정스러운말투로 말했습니다."고객님, 몸은 괜찮으십니까?"그 말에 고객은 화가 풀리더니조용히 말했습니다."난 그 한마디가 먼저 듣고 싶었습니다.직원들은 제가 괜찮은지보다 계속 변명과배상 문제만 이야기하더군요.세상을 살다 보면 크고 작은 분쟁이 일어납니다.그런데 사람들은 어떤 분쟁에 있어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바쁩니다.상대방의 처지에서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