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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생돌쭌
언고행(言顧行) 행고언(行顧言) 말은 행동을 돌아보고 행동은 말을 돌아보아야 한다는 글입니다. 말과 행동에 괴리가 있다면 최소한 둘 중 하나는 잘못된 것이고말과 행동의 일치 여부는 인격의 가장 중요한 척도입니다. "군자는 말이 행동보다 앞서는 것을 부끄러워한다." 라는공자의 말씀도 있습니다. 말은 높게하고 행동은 낮은것이 인격의 가장 아랫단계입니다. 현명한 자는 행동이 높더라도 말은 낮게 합니다. 행동이 말에 미치지 못할까 두렵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말할 때 나의 말이 나의 행동과 부합 하는가를 늘 살펴야 하고,행동할 때 나의 행동이 내가 한 말과 부합하는가를 늘 살펴야 합니다. 특히 나의 말이 나의 행동을 넘어서지는 아니 하는가늘 주의 할 일입니다. 말과 행동의 상호 끊임없는 피..
기적은 있는가?운명의 신이 있어 세번 소원을 들어 준다고 하면 당신은무슨 소원을 말하겠습니까? 어떤 중년 부부는 서로의논 끝에 세계일주를 할 수 있는 여비를 주었으면 했습니다.그러자 그 부부에게 충분한 여비가 전달 되었지요.그러나.....그 돈은 사랑하는 아들이 교통사고로 죽은데 대한 보상금이였습니다.사실을 안 부부는 돈을돌려 주면서 죽은 아들을 살려 달라고 애원했습니다.이 애원이 실현되는 순간웬지 갑자기 무서워 졌습니다.그리하여 세번째 소원으로는 앞서 두번의 소원도 다 취소하고 처음 살던대로 살게 해 달라고 하였지요.이 이야기는 영국의 한단편소설의 줄거리 입니다.유명한 아라비안 나이트에도 나오는 재미있으면서도의미심장한 이야기입니다.사람은 누구나 기적같은소원을 원하고 가질 때가 있습니다.앞의 이야기는 ..
가장 많이 들어가는 재료어느 잡지에서 짧은 글 하나를읽은 적이 있습니다.'가짜 휘발유를 만들 때가장 많이 들어가는 재료는 무엇일까요?'처음에는 물이나 솔벤트 같은 재료들이 떠올랐지만,정답은 뜻밖에도 진짜 휘발유였습니다.그 순간, 마치 뒤통수를 한 대맞은 것 같은 놀라움이 밀려왔습니다.가짜 휘발유를 만들 때가장 많이 넣는 것이 '진짜 휘발유'라니,참 묘하고도 아이러니한 이야기였습니다.처음엔 쉽게 이해되지 않았지만생각할수록 그 묘한 역설에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향수를 만들 때도,가짜 향료보다 진짜 향료가더 많이 들어가야 가짜 향도 진짜처럼느껴집니다.이처럼 진짜가 많이 들어가야가짜도 더 그럴듯해질 수 있다는뜻이었던 것입니다.진짜와 가짜가 섞여 있을 때,진짜를 알아보기란 쉽지 않습니다.그래서 쉽게 단정 짓기보다한..
대한민국(大韓民國) 국호(國號=나라이름)의 뜻'대한민국(大韓民國)'이라는 나라 이름은 무슨 뜻일까?어디서 유래가 되었을까?더 나아가, 어떻게"대한민국"이 국호{國號)가 될 수 있었을까?생각보다 많은 분들이이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많다.이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다.우리나라 역사 교육에서도,대한민국 국호의 유래에 대해서는비교적 비중 있고, 깊게 다루지 않기 때문이다.하지만 이 모든 내용은어쩌면 우리가 필수적으로알아야 할 내용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대한민국(大韓民國)"이라는우리나라 이름의 뜻에 대해 알아보자.'대한민국'의 유래는 고종시대에 만들어진국가 이름 '대한제국'에서부터시작된다.그 당시,고종은 중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새로운 황제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대한제국 이전우리나라 국호는 조선(朝鮮)..
내 삶의 무게어떤 사람이 자기의 짐을 지고 가다가신에게 불만을 털어놓았습니다."다른 사람의 짐은 다 작고 가벼워 보입니다.그런데 제 짐은 이리 크고 무겁습니까?"그러자 신은 그 사람을 데리고짐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곳으로데려갔습니다."네 짐이 크고 무겁다니 다른 짐으로 바꾸어 주겠노라.이 중에서 네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보아라."그 사람은 기쁜 마음에 가장 작고가벼운 짐을 찾기 시작했습니다.그러나 마음에 드는 짐을 쉽사리 찾을 수 없었습니다.하루를 꼬박 고르다가 저녁때가 다 되어서야짐을 고를 수가 있었습니다."드디어 마음에 꼭 드는 짐을 찾았습니다.이렇게 작고 가벼운 짐으로 바꿀 수 있도록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그러자 그 사람을 물끄러미 바라보던신이 말했습니다."너의 그 짐을 자세히 보아라!그 짐..
청빈한 삶의 발자취 한경직 목사님 성철 스님김수환 추기경님세 분은 각기 다른 종교를 떠받치는 기둥이었다.그분들을 한데 묶는 공통 단어는 청빈(淸貧)이다.한국 대형 교회의 원조인 영락교회를 일으킨 한경직 목사님이 남긴 유품은 달랑 세 가지였다. 휠체어 지팡이 그리고 겨울 털모자다. 그리고 집도 통장도 남기지 않았다.성철 스님은 기우고 기워 누더기가 된 두 벌 가사(袈娑)를 세상에 두고 떠났다.김수한 추기경님이 세상을 다녀간 물질적인 흔적은 신부복과 묵주뿐이었다얼마 전 추기경님의 또 다른 유품은, 기증한 각막을 이식받고 시력을 되찾은 어느 시골 양반이 용달차를 모는 사진이다.알고 보면 세분은 모두 가난한 부자들이었다. 아니 어마어마한 유산을 물려준 엄청 재산가였다고나 할까.한경직 목사님이 작고한 이후 개신..
인생은 B와 D사이의 C이다인생은 B (Birth : 출생)로 시작해서 D (Death : 죽음)로 끝난다.모든 사람은 태어난 순간부터 한 시도 멈추지 않고 죽음을 향해 돌진하고 있다.절망할 수 밖에 없는 우리에게 다행스러운 것은 신은 B와 D사이에 C (Choice : 선택)를 주셨다는 사실이다.사람은 눈을 감는 순간까지 수많은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한순간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지만그 선택에 따라 우리의 삶과 미래는 결정되고 있다.삶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선택들은 평생 자신의 행과 불행의 조건들이다.그리고 인생 전체를 통해 가장 중요한 신에 대한 결단은 영원과 결부 되어지는일생 일대의 선택의 문제다.이렇게 B에서 D로 가는 인생은 먼저 선택(Choice)이라는 C를 통해 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