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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생돌쭌
어느 노숙자의 시 둥지를 잃은 집시에게찾아오는 밤이 두렵다타인이 보는 석양의 아름다움도 집시에게는 두려움의 그림자일 뿐....한 때는 천방지축으로 일에 미쳐하루 해가 아쉬웠는데모든 것 잃어버리고사랑이란 이름의 띠로 매었던피붙이들은 이산의 파편이 되어가슴 저미는 회한을 안긴다굶어 죽어도 얻어 먹는 한술 밥은결코 사양하겠노라 이를 깨물던그 오기도 일곱 끼니의 굶주림 앞에무너지고....무료급식소 대열에 서서....행여 아는 이 조우할까 조바심하며날짜 지난 신문지로 얼굴 숨기며아려오는 가슴을 안고 숟가락 들고목이 메는 아픔으로 한 끼니를 만난다그 많던 술 친구도그렇게도 갈 곳이 많았던 만남들도인생을 강등당한 나에게이제는 아무도 없다밤이 두려운 것은 어린아이 만이 아니다50평생의 끝자락에서잠자리를 걱정하며석촌공원..
낙타와 두 개의 보석 중동의 한 상인이 낙타를 사기 위해 시장에 들렸다. 낙타를 팔려는 사람과 낙타를 사려는 사람은서로 자기에게 유리하게 흥정을 하여 낙타를 팔고 사게 되었다. 낙타를 산 상인이 집에 도착했을 때 낙타의 안장이 너무 무겁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하인을 불러 낙타에서 안장을 내리게 했다. 안장을 치우던 하인은 안장 밑에 작은 벨벳 주머니가 숨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주머니를 열어보니 놀랍게도 진기한 보석이 가득했다 하인은 신이 나서 상인에게 말했다."주인님 낙타와 함께 무엇이 공짜로 따라 왔는지 보세요." 상인은 하인의 손바닥에서 반짝이는 보석들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상인은 하인에게 말했다. "나는 낙타만 샀지 보석은 사지 않았다. 당장 돌아가서 낙타 상인에게 돌려줘야만 한..
불가능을 넘은 작곡가프랑스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천재적인 작곡가'엑토르 베를리오즈'는 프랑스 리옹 근교시골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그가 어릴 때 프랑스는 전쟁 중이었기 때문에정규적인 음악 교육도 거의 받지 못했습니다.하지만, 그는 스스로 화성법을 공부하고 12세 때지방 실내악단을 위한 곡을 작곡했습니다.그는 스스로 음악 이론을 익히고악보를 베껴 쓰면서 작곡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그리고 파리 음악원 입학시험에 합격하며음악가로서의 첫발을 내디뎠습니다.작곡자에게 피아노는 너무도 중요한 악기인데어떤 곡을 작곡하건 일단 피아노로 스케치를 해보는 것은작곡의 가장 중요한 기초이기 때문입니다.하지만 그는 평생 피아노를 가까이하지 않았음에도음악을 악보에 담는 데 집중했고,마침내 그의 대표작 '환상교향곡'을완성하게 되었습니다..
두려움 극복한 젊은이가 경사가 급한 고갯길을내려오고 있었습니다.마침, 그믐이고 밤안개가 자욱하여 사방이칠흑처럼 어두웠습니다.그런데 그만 발을 헛디뎌 낭떠러지로떨어지고 말았습니다.젊은이는 다행히 주변의 바위를 붙잡아버틸 수 있었습니다.도와달라고 큰 소리로 외쳤지만,늦은 밤이라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젊은이는 바위에서 떨어지면꼼짝없이 죽을 것 같아 불안에 떨며밤새 애를 태웠습니다.시간이 흘러 새벽이 되었습니다.마침내 동편 하늘이 밝아졌고,주위의 지형지물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아... 이럴 수가!"바위에 매달린 젊은이가 아래를 보니1미터 아래로 새로운 산골짜기길이 있었던 것입니다.불과 1미터 밖에 안 되는 높이라서다리를 쭉 뻗으면 땅에 닿을 수 있었습니다.하지만, 젊은이는 이를 몰랐기 때문에밤새도록 바위..
현자의 충고 너무 똑똑 하지도 말고 너무 어리석지도 말라너무 똑똑하면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할 것이고, 너무 어리석으면 사람들이 속이려 할 것이다 너무 나서지도 말고 너무 물러서지도 말라너무 거만하면 까다로운 사람으로 여길 것이고너무 겸손하면 존중하지 않을 것이다 너무 떠들지 말고 너무 침묵하지도 말라너무 말이 많으면 말에 무게가 없고, 너무 침묵하면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을 것이다 너무 강하지도 말고 너무 약하지도 말라너무 강하면 부러질 것이고, 너무 약하면 부서질 것이다 다 아시는 바와 같이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는 뜻이지요자칫 자신의 욕심에가려 지나친 말과 행동, 마음과 생각으로 인해 "화"를 불러일으킨 적은 없는지요?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범위 내에서 현명하게 완급 조정을 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