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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생돌쭌
인생은 부메랑이다부메랑은 목표물을 향해 던지면회전해 날아가다가 목표물에 맞지 않을 경우,다시 던진 사람에게로 되돌아옵니다.지금은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나운동 도구로 많이 쓰이는 부메랑은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이었던 애버리지니(Aborigine)가사용하던 무기였습니다.예전에 그들은 동물들의 뼈와 같은 것을이용해 만든 부메랑을 가지고새를 사냥하거나 다른 부족과 전투를벌이기도 했습니다.그러나 목표물을 향해 던진 부메랑이자칫 잘못하면 자기 자신에게 되돌아올 위험이있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었습니다.이러한 상황과 같이, 의도를 벗어나오히려 위협적인 결과로 다가오는 상황을'부메랑 효과'라 합니다.누군가에게 악의를 가지고 대할 때때로는 그 악의가 자신에게 되돌아오는 경우가제법 많습니다.자신에게 닥친 나쁜 일을 곰..
79주년 광복절을 맞아어제에 이어 감히 민족기업가이자 교육자이며 독립운동가인 유일한 박사의 생을간략하게 소개하며 그를 추모합니다. ≪ 유년의 유학과 성장 ≫유일한은 1895년 1월 15일 평양부에서 상업을 하는 부모님의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1904년, 독실한 개신교 신자인 아버지는미국 감리교에서 조선인 유학생을 선발한다는 말을 듣고,9살에 불과한 아들 유일한을 미국으로 유학을 보냅니다.유일한이 식견을 넓혀서 장차 민족을 위해 일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큰 돈을 들여 유학을 보낸 것입니다. 배에서 아버지가 환전해준 미국 돈을 잃어버린 유일한은미국 네브래스카주에서 살던 태프트 자매에게 입양되었고,독실한 침례교회 신자인 이들 자매는 근면 성실하고 검소한 삶을 실천했으며,어린 유일한이 영어를 배워 미국 사회에..
1971년 3월 11일,한 기업의 창업자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공개된 유언장.....기업을 설립하여 큰 부를 축적한 그였기에그의 유언장에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유언은 편지지 한 장에 큰 글씨로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손녀에게는 대학 졸업까지 학자금 1만 달러를 준다. 딸에게는 학교 안에 있는 묘소와 주변 땅 5천 평을 물려준다. 그 땅을 동산으로 꾸미고,결코 울타리를 치지 말고 학생들이 마음대로 드나들게 하여그 어린 학생들의 티 없이 맑은 정신에 깃든 젊은 의지를지하에서나마 더불어 느끼게 해달라. 내 소유 주식 14만 941주는 전부 사회에 기증한다. 아내는 딸..
젊은 세포와 늙은 세포에 동일한 자극을 줬다. 자외선도 쏘이고, 화학물질 처리도 했다. 저강도 자극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고강도 자극을 하자 예상과는 반대의 결과였다. 고강도 자극에서젊은 세포는 반응하다 죽었지만, 늙은 세포는 죽지 않았다.2년 이상 같은 실험을 했지마믄 결과는 같았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노화는 증식을 포기한 대신 생존을 추구한다’였다. 평생 노화를 연구해 온 박상철 전남대 석좌교수는 세계적인 장수 과학자로,이 연구 결과를 보고 노화에 대한 인식을 확 바꿨다. “노화는 죽기 위한 과정이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과정입니다.” 박 교수가 노화과정을 긍정적으로 보고, 당당하게 늙음을 맞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이다. 생명은 죽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 살기 위..
길냥이와 교감아침마다 우리 부부는 한 노부부를 마주칩니다.그들은 예쁜 사발에 고양이 밥을 담아배고픈 '길냥이'들을 먹입니다.혹여 동네에 길냥이 천국이 되진 않을까살짝 걱정됐지만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딱 3마리뿐입니다.제 아내는 본래 고양이를 싫어했습니다.눈이 무섭게 생겼고 괜히 발톱으로 할퀼지도 모른다는이유로 싫어했습니다.그런데 길냥이는 그 노부부가 조용히 부르면어디선가 달려와 '야옹∼'하며 반갑게 맞아주는 게아내는 신기했나 봅니다.어느 날 아내도 길냥이들을 불렀던 적이 있습니다.그런데 그중 한 마리가 소리를 내며 반응을 보였습니다.아내가 더 친근하게 불렀더니 이번에는온갖 아양을 떨기 시작했습니다.머리를 연신 비비기도 하고,벌러덩 누워 쓰다듬어 달라고 애교도 부립니다.의심 많은 저는 그 녀석이 밥 주는..
거울에 비친 사랑을 사랑하는 사람TV 드라마나 영화에서 사랑하던 연인과슬픈 이별을 한 주인공이 말합니다.'마음이 너무 아파. 이제 다시는 누구도사랑하지 않을 거야'라며 넋두리하는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이처럼 사랑이 너무 아프다고,더 이상 사랑을 않겠다는 사람이 있습니다.하지만 그 당연한 사랑을 부정하는 사람은사람을 사랑하지 않고 자기 관념과 욕망의 그림자를사랑하는 사람입니다.철학 박사이자 소설가인 '알랭 드 보통'은자신의 저서 '우리는 사랑일까'에서이러한 사람들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그녀는 아마 사랑을 사랑한 것이다.이것은 거울에 비친 사랑이다.감정을 자아내는 애정의 대상보다는감정적인 열정에서 더 많은 쾌감을도출하는 것을 뜻한다."거울에 비친 사랑을 사랑하는 사람,사랑의 허상을 사랑하는 사람은 ..
"자기 걸 주면서도 몸을 숙이는 주전자며물병은 가진 걸 다 줄 때까지 몸을 숙이고 또 숙인다.(신난희) 한 세상 살다 보면 하찮아 보이는 것에서도 삶의 교훈을 얻는 경우가 참 많다.시인은 일상 속에서 자주 사용하는 주전자와 물병에서 귀한 작품을 얻었다. 자기 안의 물을 남에게 주기 위해서는 몸을 숙여야 하는 주전자와 물병을 노래한다.곧 낮은 자세다. 자기 몸을 숙여야만 남에게 줄 수 있다는 것.꼿꼿한 자세로는 줄 수 없다는 것.‘겸손’의 의미를 누구라도 알 수 있게 풀어놓았다. 재미있는 얘기가 있다.4년마다 있는 단체장 선거에서 매번 떨어지는 후보가 있었다.잘 생긴 얼굴에 높은 학력, 언변까지 뛰어난 그였지만 어쩐 일인지 매번 낙선의 고배를 맛봐야 했다. 어느 날, 그는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억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