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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장수의 진실

고운남 2025. 1. 23. 08:17

빵장수의 진실 

 

양심을 배신하는 일 만큼 처참한 자기학대는 없다

 

어느 작은 마을에 매일 아침 빵을 만들어 파는 빵장수가 있었습니다.

구수한 빵 굽는 냄새에 마을 사람들은 아침마다 줄을 서서 빵을 사가곤 했습니다.

빵장수는 빵을 만들 때 필요한 버터를 한 가난한 농부로부터 매일 공급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빵장수는 납품되는 버터가 정량보다 좀 모자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빵장수는 며칠을 두고 납품되는 버터를 일일이 저울에 달아보았습니다.

예측대로 버터는 정량에 못 미치는 양으로 납품되고 있었습니다.

화가난 빵장수는 버터를 납품하는 농부를 법정에 고발하였습니다.

 

하지만 재판과정에서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버터를 공급했던 농부는 가난한 집안사정으로 저울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빵장수가 만들어 놓은 1파운드 짜리 빵을 구입해 그 무게에 맞춰 버터를 잘라서 납품했던 것입니다.

결국 버터의 양이 부족했던 이유는 빵장수가 이익을 더 남기기 위해

자신의 1파운드 짜리 빵의 규격과 양을 몰래 속여서 팔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 사실을 알지 못했던 빵장수는 죄의 댓가를 치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건강하지 못한 인간관계는 결국 추하게 끝을 맺고,
건강한 인간관계는 정리마저도 깔끔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인간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서로를 신뢰할 수 있어야 합니다.

관계를 통해 어떤 이익을 얻으려 하거나 불순한 의도를 갖고 있다면 그런 관계에서는 악취가 나기 마련입니다.

서로에게 기쁨과 고마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인간관계야말로 바람직한 관계입니다. 

사람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대가 신뢰로 대해주면 감사하게 생각하고 신뢰로 답해야 합니다

 

영원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자칫 가깝다고해서 함부로 대하거나 예의바르게 대하지
않는다면 돌이킬 수 없는 관계로 이어지고 후회 하고 말것입니다 

인간관계에서 먄나던 친구 헤어지고나서
다시 만나려 하면 두세배 더 노력하고도 처음 결과에 이르지 
못한다는 점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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