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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생돌쭌

평균 올리기가끔 인생에서 숨이 막힐 듯한 순간이찾아올 때가 있습니다.평범하게 사는 것이어느새 잘못된 일처럼 여겨지고,있는 그대로의 내가 왠지 매우 부족한 사람처럼느껴질 때가 있습니다.특히 결혼을 준비할 때면외모, 나이, 재산, 학력, 직업, 연봉뿐만 아니라부모님 노후 준비까지 따지는 것이 기준처럼여겨지는 게 현실이 되어 버렸습니다.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대부분의 사람은 그런 삶을 살고 있지 않습니다.그저 묵묵히 소박한 하루를 살아가고있을 뿐입니다.그럼에도 사람들은 자꾸만평균을 위로 끌어올리고자 합니다.마치 그것이 모두의 기준인 것처럼 말입니다.그러다 보면 남에게 어떻게 보일지가가장 중요한 현실이 되고,자신을 바라보는 눈높이도 점점 더높아만 지게 됩니다.평균은 절대적인 숫자나 기준이 아닙니다.억지로 기준을..
늦었다고 할 때가 가장 빠를 때다. 미국 뉴올리언스의 가난한 흑인 가정에서10형제의 맏이로 태어난 조지 도슨.(George Dawson, 1898~2001)도슨은 어린 동생들을 먹여 살려야 했기에4살 때부터 학교도 가지 못하고 할머니와 함께 밭일을 했습니다.그는 성인이 될 때까지도 글자를 배우지 못했고까막눈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간신히 얻은 일자리에서쫓겨나지 않기 위해서 표지판이나 규칙을 몽땅 외우기도 했습니다.심지어 그의 자녀들이 장성한 성인이 되었을 때도그의 자녀들은 아버지가 글을 모른다는 사실을 몰랐을 정도였습니다.그렇게 도슨은 미국 전역과 캐나다, 멕시코를 오가며수많은 직업을 전전하며 치열하게 살았습니다.나이가 들어선 고향으로 돌아와 낚시로 소일하며 지냈습니다.그런데 그가 98세가 되던 해 어느 ..
199대 1의 승리자파격적인 진급을 하고 현지에 부임한 이순신은당시 경상 좌수사 박홍, 경상 우수영 원균, 전라 우수사 이억기,그 울타리에 전라 좌수영 절도사로 왔다.예나 지금이나 군대 조직에서 파격적인 계급장을 달고 내려온 장수를 보고순순히 인정하고 가만 있었을 리는 없는 것이다.1597년(정유년) 2월 원균의 모함으로 이순신은 한산통제영에서 체포된다.한양으로 압송되어 국형장이 열리고선조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문무백관 200명 모두가"이순신은 역적이오니 죽여야 마땅하옵니다." 외친다.아침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읍조하며 임금(선조도 속으로는 동조 함)을 압박하고 있으니 이순신을 발탁해주고 7계급 파격 진급에 힘을 써준 유성룡까지도"공은 공 사는 사라고 하며 이순신을 죽여야 한다는 문무백관들의 의..

성공은 반복의 힘중국 명나라 때, 여진족 침입을 막기 위해만리장성을 증축하기로 했습니다.당시 만리장성 동쪽 끝에 있는 산해관(山海关)은많이 허물어져서 복원이 시급한상태였습니다.그곳에는 '천하제일관(天下第一关)'이라는유명한 현판이 있었는데, 세월이 지나면서편액 중 '일(一)'자는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흐려져 버린 상태였습니다.황제는 산해관의 현판을 원래 모습대로복구하기 위해 전국 각지의 서예 명인들을모았습니다.많은 서예가가 모여 글씨를 써보았지만,그들은 모두 '천하제일관'의 글씨를원래의 느낌처럼 쓰지 못했습니다.황제는 누구든 글자에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후한 상금을 내리겠다고 공언했지만,결국 선발된 사람은 산해관 옆 객잔에서일하는 심부름꾼이었습니다.이 사람은 유명하지도,특별한 훈련을 받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실수해도 괜찮아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며수많은 실수를 하게 됩니다.어떤 실수는 큰 대가를 치르게 만들고,어떤 실수는 시간이 지나 웃으며 넘길 수있기도 합니다.하지만 크고 작은 실수들은 결국,우리를 더 신중하고 성숙한 사람으로만들어 줍니다.부모님 세대도 우리와 마찬가지입니다.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지금의 자리에 서 계십니다.그래서 자녀가 실수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프고,자신과 같은 길을 걷지 않기를 바라십니다.그러한 걱정과 염려는때로는 자녀의 삶에 지나친 개입이나 과보호로이어지기도 합니다.내 자녀들만큼은 나처럼 힘든 길을겪지 않게 하고 싶은 마음과더 나은 길을 열어주고 싶은 바람이 오히려 독이 되어,아이가 스스로 길을 찾을 기회를막을 수 있습니다.실수와 실패는 아이가 성장하는데꼭 필요한 과정입니다.물감을 풀..
우리는 지금 이 순간을 살아야 합니다. 한 가난한 사내가 있었습니다.힘겹게 살아가던 그에게는 목표가 한 가지 있었습니다.그것은 남들이 쉽게 입어보지 못하는고급 외투를 사는 것이었습니다.외투가 전시되어 있는 가게를 지나칠 때마다그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저 옷을 입고 다닌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사내는 그 외투를 사기 위해철저하게 절약하기 시작했습니다.목이 말랐지만 음료수로 갈증을 달래지 않았습니다.전기료를 아끼기 위해 다른 곳에서오래 머물다 집에 들어가곤 했습니다.심지어 구두 뒤축을 닳게 하지 않으려고조심스럽게 걸어 다니기도 했습니다.하루하루를 힘들게 버티던 그는 마침내그렇게 소망하던 외투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사내는 뛸 듯이 기뻤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밤늦게 집에 돌아오다 강도를 만났습니다.가진 것..

오산학교의 시작일제강점기 시대에도 인재 양성을 위해교육에 힘썼던 대표적인 학교인 오산학교.오산학교를 설립한 남강 이승훈 선생은교육자이자 독립운동가였습니다.평민 출신으로 가난과 차별 속에서 자랐지만사업 수완이 좋았던 그는 배운 놋그릇 기술을 통해유기 상회를 만들어 오늘날의 돈으로약 700억 원의 자본금을 가진회사로 키웠습니다.막대한 부를 모은 이승훈 선생은 양반 신분을돈 주고 사며 부와 명예 모두를 얻었습니다.그러나 어느 날, 우연히 들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연설은그의 삶을 180도 바꿨습니다."나라가 없는데 내 집이 있으면 뭐 하나.혼을 빼앗겼는데 이 몸이 호의호식하면무슨 의미가 있는가?"이 말을 들은 순간 이승훈 선생은큰 감명과 함께 교육을 통해 후대를 양성해야이 나라에 미래가 있음을 깨달았습니다.그리..
때문에’와 ‘덕분에' 행복 디자이너, 행복한 강사로 유명한 어느 분은 하루하루스케줄이 빼곡하게 차 있어 정신없이 뛰어다닌다. 한번은 다음 장소로 급히 이동하기 위해 강연 전에 콜택시를 예약했다. 그런데 강연이 늦게 끝나는 바람에 약속한 시간이 한참 지나서 택시가 있는 곳으로 가게 되었다. 택시 기사는 서서히 짜증이 쌓여 어떤 사람인지 면상이나 보자는 식으로 기다렸다. 그런데 까칠한 표정의 택시 기사에게 그녀가 허겁지겁 달려와 날린 한마디. “내 평생 나를 이렇게 오래 기다려 준 남자는 기사님이 처음이에요! 정말 고맙습니다!”화를 내려던 기사는 오히려 붕 뜬 기분이 되었다. 휘파람까지 불며 그녀를 목적지 까지 데려다 주었다. 꾸밈없고 자연스러운 그녀의 유머는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기분 좋게 만드는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