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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생돌쭌
가족은 서로를 기억해 주는 존재이다스무 살부터 마흔여섯이 될 때까지 투병해 온악성 림프종 말기 환자 자현 씨는 오늘부로 치료를 포기했다.병원에서 마흔여섯이 포기하기엔 이른 나이라고 했지만이제 그만 됐다 싶었다.26년을 크고 작은 병에 시달려온 만큼 가족은 지쳐 있었다.특히 자현 씨 곁을 누구보다 오래 지켰던부모님과의 갈등이 심해져 있었다.1남 4녀의 맏딸로 부모님 사랑을 온전히 받았지만병치레가 길어지면서 자현 씨는 자현 씨대로부모님은 부모님대로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서로에게 솔직히 털어놓지 못했다.온몸을 뒤틀게 하는 고통이 반복적으로 찾아왔다.기억력이 떨어지면서 물건이나 약속을 잊기 일쑤다.부모님은 약 먹는 시간, 병원 예약 시간도수시로 잊는 딸의 손발이 되어줄수밖에 없다."가족들이 저를 안 보면 그 시..
영국의 한 시골 병원에 초라한 행색의 부인이 찾아와 애원했습니다. “의사 선생님, 지금 제 남편이 죽어 갑니다. 제발 살려 주세요.” 의사가 하던 일을 멈추고 서둘러 왕진 가방을 챙겨 들었습니다.그런데 부인은 의사의 눈치를 살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죄송합니다만…, 선생님께 미리 말씀드리는데 저는 지금 가진 돈이 한 푼도 없습니다…,” 의사가 대꾸했습니다. “그게 무슨 대수라고, 사람부터 살려야지요.” 의사는 그 즉시 부인을 따라 어느 낡고 초라한 집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서둘러 쓰러져 누운 부인의 남편을 진찰해 보고 나서 말했습니다. “큰 병은 아니니 안심하십시오.”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 병원으로 돌아온 의사는 부인에게 작은 상자를 하나 건넸습니다. “이 상자를 반드시 집에 가서 열어 보세..
■유머 1청중 앞에서 연설을 할 때는 항상 청중들이 빽빽하게 모여서 환호를 지른다.그장면을 본 미국의 여류 정치학자가 쳐칠에게 "총리님은 청중들이 저렇게 많이 모이는것이 기쁘시겠습니다""기쁘지요, 그러나 내가 교수형을 당한다면 두배는 더 많은 청중들이 모여들 거라는 생각으로 정치를 합니다" ■유머2항상 늦잠을 잔다는 처칠에게 노동당 후보가 선거시에 "늦잠꾸러기 에게 나라를 맡길겁니까?""저는 새벽4시에 못 일어납니다""예쁜 마누라와 살다보니 늦잠을 잡니다. 저도 못생긴 마누라와 결혼 했다면 4시에 일어날 수 있습니다" ■유머3의회 출석이있는 날늘 지각을 하는 처칠에게 야당의원들이 질책을 하자"예쁜 마누라와 같은 침대에서 자 보십시요~~.담부터는 의회출석 전날은 각방을 쓰겠습니다" ■유머4처칠은 칠..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두 천사가 여행하던 도중,어느 부잣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습니다.거만한 부잣집 사람들은 저택에 있는수많은 객실 대신 차가운 지하실의비좁은 공간을 내주었습니다.딱딱한 마룻바닥에 누워 잠자리에 들 무렵,늙은 천사가 벽에 구멍이 난 것을 발견하고는그 구멍을 메워주었습니다.젊은 천사는 의아했습니다."아니, 우리에게 이렇게 대우하는 자들에게그런 선의를 베풀 필요가 있습니까?"그러자 늙은 천사는 대답했습니다."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네."다음 날, 두 천사는 가난한 집에 머물게 되었는데,그 집의 남편과 아내는 따뜻하게 맞아 주었습니다.자신들이 먹기에도 부족한 음식을 나누었을 뿐 아니라,자신들의 침대를 내주어 두 천사가 편히잠잘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다음 날 아침, 날이 밝았습니..
조금만 더1845년 11월, 영국 고고학자 오스틴 레이어드는,인부들과 함께 이라크 니네베 주 누마네아의단단하고 척박한 땅을 파헤치고 있었습니다.고대국가 아시리아의 수도 중 하나였던'님루드(Nimrud)'를 찾고 있었습니다.레이어드는 도시 구조와 위치를 연구하여중요한 유물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곳을발굴하도록 지시했습니다.하지만 15m나 땅을 파도 유물은 나오지 않았습니다.헛고생에 지친 인부들은 이곳에서 철수할 것을레이어드에게 요청했습니다.하지만 레이어드는 인부들을 독려해조금만 더 파보자고 권유했습니다.인부들이 할 수 없이 단단하고 메마른 땅을다시 파고들어 가자 황토색의 모래흙 속에서5단으로 구분된 높이 1.98m, 폭 45㎝인검은 석회암 비문이 나타났습니다.바로 이것이 샬마네세르 3세의'검은 오벨리스크(B..
한번 쯤 읽어 보았을 법한 글입니다. 미국 알래스카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젊은 아내는 아이를 낳다가 출혈이 심해 세상을 떠났다. 다행히 아이는 목숨을 건졌다. 홀로 남은 남자는 아이를 애지중지 키웠다. 아이를 돌봐 줄 유모를 구하려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남자는 유모 대신 훈련이 잘된 듬직한 개를 구해 아이를 돌보게 했다.개는 생각보다 똑똑했다. 남자는 안심하고 아이를 둔 채로 외출도 할 수 있었다. 어느 날, 남자는 여느 때처럼 개에게 아이를 맡기고 잠시 집을 비우게 되었다. 그런데 뜻밖의 사정이 생겨 그날 늦게야 집으로 돌아왔다. 남자는 허겁지겁 집으로 들어서며 아이의 이름을 불렀다. 주인의 목소리를 들은 개가 꼬리를 흔들며 밖으로 뛰어나왔다.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 개의 온몸이 피범벅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