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분류 전체보기 (2999)
곤생돌쭌
묵은 것을 쳐내다포도나무는 매년 가지의 마디마다 새순이 돋아나고다음 해에 새 가지가 자라며 그 새 가지에서열매가 달리게 됩니다.잘 관리하면 포도나무는매년 첫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이때 농부들은 새순에 난 열매들이더 잘 자랄 수 있도록 이듬해 봄에새순이 나기 전 묵은 가지를쳐내야 합니다.만약 묵은 가지를 정리하지 않으면새순이 제대로 자라지 못해과실이 탐스럽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묵은 가지를 쳐내야 새순이 돋아나고새 열매를 맺는 것처럼 사람의 마음과 생각도마찬가지입니다.부지런한 농부가 알찬 열매를 맺게 하듯이,우리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도약해야 될 것입니다.# 오늘의 명언새로운 시간 속에서 새로운 마음을 담아야 한다.– 아우구스티누스 –
쓸모없는 실패는 없다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은 84년의 생애 동안1,093개 이상의 발명품을 남겼습니다.전구를 완성하기 위해 9,999번이나 실패,축전기를 완성하기까지 약 20,000번의실패를 맛봤습니다.그가 하나의 발명품을 완성하기까지엄청난 실패를 반복했지만, 오히려 주변 사람들에게이렇게 말했습니다."나는 실패하지 않았습니다.다만, 틀린 방법을 발견했을 뿐입니다."심지어 축전기의 내구성을 실험하기 위해건물 3층에서 축전기 떨어뜨리기를수없이 반복하기도 했습니다.또 한 번은 연구소에 큰 화재가 발생해소중한 실험 기계가 모두 까만 숯으로 변했는데도차분하게 말했습니다."내가 범한 모든 시행착오와 실수가모두 타버리고 말았지만, 새롭게 시작할 수 있으니이 또한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인생은 늘 순항만 하지는 않습니다..
돈이란 써야 돈값을 한다여성 사회 사업가로 유명한 백선행(1848∼1933)은수원에서 태어나서 7세 때 아버지를 여의고딸이라는 이유로 이름도 갖지 못하고 지냈으며홀어머니 밑에서 자라 14세에 이른 나이에 결혼했으나2년 후 남편이 세상을 떠났습니다.그러나 그녀는 삯바느질과 길쌈 등고된 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열심히 일해결국 부자가 됐습니다.1917년, '좋은 땅이 있으니 사라'는 제안에백선행은 대동강 건너편 만달산을 거액에 샀습니다.그런데 알고 보니 그곳은 풀 한 포기 없는돌산이었습니다.그녀가 살던 평양 시내엔 그녀가망했다는 소문이 사방으로 퍼졌습니다.주변에서는 차라리 땅을 다시 팔아버리라는 제안에도그녀는 다시 묵묵히 일만 했습니다.그녀는 생각했습니다.'사기가 맞다면 다른 이에게 손해 보게 하지 말고그냥 내..
나이 80,90,100세 되어도청년처럼 사는 어르신을줄여서 ‘청어’라고 한다.나도 모르게존경심 우러나는 어르신으로긍정적 열정과 미래 호기심이 가득하다.‘청어 DNA’를 심고 가꿔야내 마음속 청어 떼가 뛰논다.건강 백세라는 말이 실감나는 세상이다. 우리 사회의 어떤 분이 청어일까 꼽아봤다. 한국의 ‘탑건’이라는영화 ‘빨간마후라’의 주인공 신영균 선생님,국민 건강을 위해세로토닌 문화를 이끄시는 이시형 박사님,6·25 전쟁 때이미 100회 출격의 대기록을 세운호국 영웅 김두만 총장님,활기찬 목소리로 가요무대를진행하시는던김동건 아나운서님,봉사활동을 활발히 하시며맑은 목소리로 노래하는 가수 김상희님,베스트셀러 ‘식객’에 이어요즘은 TV 프로그램 ‘백반기행’으로전국을 누비시는 허영만 화백님 등이모두 청어로 부를 만..
멀리서 벗이 찾아왔다. 얼마나 그리웠던 친구였던가 두 친구가 주안상을 마주하고 술부터 권한다.“이 사람아! 먼 길을 찾아와 주니 정말 고맙네. 술 한잔 받으시게" “반갑게 맞아주니 정말 고맙네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가?” 이렇게 잔을 주고받는 것을 '수작(酬酌)' 이라고 한다. 주막집 마루에 사내 몇이 앉아서 주안상을 놓고 왁자지껄하다. 한잔씩 술을 주고받으면서 연지분 냄새를 풍기는 주모에게도 한잔 권한다. “어이! 주모도 한잔할랑가?” 한놈이 주모의 엉덩이를 툭 친다. 이때 주모가 허튼 수작(酬酌) 말고 술이나 마셔" 한다. 도자기병에 담긴 술을 마시다 보면 얼마나 남았는지 그 양을 가늠하기가 어렵다. 병을 어느 이정도 기울여 천천히 술을 따른다.이것이 짐작(斟酌) 이다. 짐(斟)은 ‘주저하다’ 머뭇거..
말'이란 것은 기술이 아니라 매일매일 쌓아올려진 습관에 가깝다.살면서 보고, 듣고, 느낀 모든 것들이 뒤섞이고 숙성돼서 그 사람만의 독특하고 일관된 방식으로 나오는 게 바로 말버릇이다. 그릇이 좁고 얕은 사람은 생각나는대로, 말하고 싶은 대로 말을 쏟아내지만 말 그릇이 넓고 깊은 사람은 상황과 사람, 심지어 그 상황과 사람을 바라보는 자신의 입장까지 고려해서 말한다.말은 한 사람의 인격이자 됨됨이라고 한다. 말을 들으면 그 말이 탄생한 곳, 말이 살아온 역사, 말의 나이를 짐작할 수 있다. 말은 한 사람이 가꾸어 온 내면의 깊이를 드러내기 때문에 말 그릇을 키우기 위해서는 먼저 내면이 성장해야 한다.사람은 자신의 품만큼 말을 채운다.사람을 담는 말은 보이는 재주와는 다르다. 말로 꽉 채우지 않고 그 사람..
아주 옛날 산골 가난한 집에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아이는 배가 고파 온 종일 우는 게 일이었지요.아기의 부모는 우는 아이에게 회초리로 울음을 멎게 하곤 했습니다.그러다 보니 아이는 하루에도 몇 번씩 매를 맞을 수밖에... 그날도 부모는 우는 아이에게 매질을 하고 있었습니다.마침, 집 앞을 지나던 스님이 그 광경을 물끄러미 보다가 불연 무슨 생각이나 난 듯 집으로 들어와매를 맞고 있는 아이에게 넙죽 큰 절을 올렸습니다.이에 놀란 부모는 스님에게 연유를 묻습니다. "스님! 어찌하여 하찮은 아이에게 큰 절을 하는 것입니까?""예, 이 아이는 나중에 정승이 되실 분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답하고 스님은 홀연히 자리를 떴습니다. 그 후로 아이의 부모는 매를 들지 않고 공을 들여 아이를 키웠습니다.훗날 아이는 정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