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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생돌쭌
감꽃
작년 이맘 쯤이었나요? 툭..투둑..후두둑... 떨어지는 감꽃 아래서 그리운 이름꺼내 흙을 털며 안부를 물었던 게. 골풀에 감꽃을 끼워 꽃목걸이 만들어 놀다가 배가 고파오면 하나씩 떼어 먹으며 끼니를 거른 것도 잊은 채 물기젖은 고무신 벗어 들고 들로, 산으로 내달던 유년이 그리운 것은 짧은 여름..
좋은글(いいぶんしょう)
2009. 6. 13. 11:08
연인같이 사는 부부 가끔씩 집에서 아내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때가 있다. 왜 귀찮게 따라다니느냐고 성화를 한다. “집안에 아는 사람이 당신밖에 없지 않느냐” 고 말하면서 서로 웃는다. 가족간에도 사랑과 관심을 투사하는 대상이 다르다. 남편들은 아내지향적이다. 남자는 밖에서 일할 때 아내라..
좋은글(いいぶんしょう)
2009. 6. 13. 10:57
코믹한자
(웃음)새로나온 코믹한 한자
좋은글(いいぶんしょう)
2009. 6. 12. 17:57
상처같은 그리움 때문에
상처같은 그리움때문에 어느 날 문득 투명한 하늘에 떠 있는 하얀 새털구름을 바라보다가 슬픔 한 자락이 가슴에 내려앉아 눈물이 핑 돌만큼 슬퍼지는 그런 날이 있습니다. 어느 날 문득 눈이 시리도록 맑은 햇살과 창문 너머로 스며든 신선한 바람 한줌이 차가운 얼음처럼 가슴 안으로 들어와 눈물이..
좋은글(いいぶんしょう)
2009. 6. 12. 10:25
개똥참외 길을 가다가 풀숲에 개똥참외가 열렸습니다. 당신은 지금, 개똥참외에게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눈을 감아 봅시다. 어린 시절의 이야기 하나 떠오르지요? 당신만 발견한 줄 알고 익기만 기다렸는데, 어느 날 가서 보니, 누군가가 따먹어 버린 개똥참외, 생각나지 않습니까? 그리고 동네에 예..
좋은글(いいぶんしょう)
2009. 6. 12.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