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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생돌쭌
고목 나무는 옮겨 심지 않는다.2
친구 찾아 삼만리 헤매지 않고 혼자서도 기가 막히게 잘 노는 사람 많은 어르신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이 바로 고독사와 외로움입니다. 그래서 하루라도 약속이 없으면 불안해하고 전화기를 붙들고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전화를 돌립니다. "어이 김 씨, 밥 한번 먹자"라며 불러내지만 막상 만나면 어떻습니까? 별 영양가도 없는 옛날이야기, 자식 자랑, 아픈 이야기만 도돌이표처럼 반복하다가 헤어집니다. 집에 돌아오면 오히려 속이 텅 빈 것처럼 더 공허해집니다. 하지만 진짜 팔자 좋은 노년은 타인에게 내 행복을 구걸하지 않습니다. 이분들에게는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혼자 하는 놀거리가 넘쳐납니다. 남들이 보면 '저 노인네 혼자서 처량하게 뭐 하는 건가' 싶겠지만 천만의 말씀입니다. 그들은 지금 누구보다 치열하고..
좋은글(Good writing.いいぶんしょう)
2026. 3. 8. 09: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