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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생돌쭌
메아리
메아리한적한 산 정상에 올라서서두 손을 입가에 모으고 큰 소리로"야호"하고 외쳐본 적이 있으신가요.막혔던 속이 뻥 뚫리는 듯한 기분도 잠시,저 멀리서 나의 말을 그대로 따라 하는메아리가 돌아옵니다.내가 어떤 마음을 담아 내뱉어도산이 들려주는 말은 결국 내가 했던그 말일뿐입니다.내가 더 크게 소리칠수록돌아오는 메아리도 더 커질 뿐,산은 그저 내가 한 말을 고스란히되돌려 줍니다.빈 골짜기를 울리며 돌아오는 것은누구의 대답도 아닌, 결국 나 자신의목소리뿐입니다.세상을 살면서 어떤 것이 정답인지 묻지만정확하게 말할 수 없는 세상입니다.그 이유는 저마다 산 정상에 서서자기 목소리만 높이고 있기에우리가 듣는 것은 대화가 아니라공허한 메아리뿐입니다.소통은 내 목소리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타인의 물음에 기꺼이 응답하는..
좋은글(Good writing.いいぶんしょう)
2026. 3. 4. 09: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