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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생돌쭌
'꼰대'와 '어른' 사이'꼰대'라는 말은은어로 명확한 어원을 확인하는 것은 어렵습니다.과거에는 기성세대를 비하하는 표현으로 쓰였으나,지금은 의미가 확장, 변형되어 연령대와는 상관없이권위주의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을뜻하는 단어가 되었습니다.많은 이들은 세월이 쌓이면 생각도함께 굳어지는 법이라고 말합니다.그래서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이 꼰대가 된다고생각합니다.하지만 나이는 이유가 될 수 있어도답이 되지는 않습니다.꼰대를 만드는 건 시간이 아니라태도인지도 모릅니다.간혹 대화하다 보면"우리 때는 말이야"로 시작됩니다.지금의 이야기를 듣기보다이미 지나간 시간 속에서답을 먼저 꺼냅니다.배우기보다 가르치려 하고틀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대신자존심을 붙잡습니다.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으며자기 안의 확..
1950년부터 3년간의 전쟁이 한반도에 남긴 것은 거의 없었어요.건물은 무너졌고 다리는 끊어졌으며 사람들은 집을 잃었습니다. 1953년 10월 영국 가디언지의 특파원 제임스 카메론이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그가 본 광경을 기사로 썼어요. 거리마다 무너진 건물들뿐이다. 집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게 거의 없다. 사람들은 판잣집과 천막에서 살고 있다. 아이들은 맨발로 돌아다닌다. 겨울이 오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얼어 죽을지 상상조차 끔찍하다. 과장이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그랬어요. 서울 인구 100만 명 중 60만 명이 판자집에서 태어났습니다. 상수도가 없었고 전기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1953년 11월 프랑스 르몽드지가 더 직설적인 표현을 썼습니다. 한국은 국가라고 부를 수 없다. 이건 그냥 폐허다...
덜어내는 선택제주도에서는 귤의 크기를 고르게 하려고꽃을 따는 작업을 합니다.귤나무에 꽃이 많이 피면그만큼 열매도 많이 맺힙니다.하지만 열매가 많다고 해서모두 좋은 귤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꽃을 너무 많이 따면 열매 수가 줄어사과나 배만큼 크게 자라고,꽃을 적게 따면 영양이 골고루 가지 못해작은 귤이 많아집니다.그래서 꽃을 정리한 뒤에도 열매가 많이 맺히면어느 정도 크기가 되었을 때 적당한 수만 남기고다시 솎아 냅니다.이미 익어가고 있는 열매를손으로 떼어내는 일은 아깝지 않을 리 없습니다.조금 더 두면 그럴듯한 귤이 될 것 같지만그대로 두면 영양분이 사방으로 나누어져어느 것 하나 제대로 자라기 어렵습니다.그래서 농부는가장 맛있고 먹음직스러운 귤을 위해과감히 따버리는 것입니다.많이 가진다고 해서반드시 더 좋..
같은 모양, 다른 뜻오래전 한 잡지에서 읽은 유머입니다.머리카락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은 사람이미용실에 들어와 자리에 앉았습니다.미용사는 잠시 당황하며 어떻게해드릴지 물었습니다.손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고통 없이 내 머리를 당신 머리처럼 만들어준다면큰돈을 드리겠소."미용사는 망설임 없이 머리를 깎는 기구를 들어자기 머리를 갂기 시작했습니다.미용실 바닥에는 어느새 수북이 흩어진머리카락만이 남았습니다.손님은 거울을 바라보았고,미용사도 잠시 그 모습을 함께 바라보았습니다.결국 미용사가 한 일은 자기 머리를 손님 머리처럼만든 것이었습니다.사람들은 착각합니다.겉으로 드러난 모습이 같다고 해서같은 일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어디에서 시작했는지,어떤 마음으로 선택했는지에 따라그 일의 무게는 달라집니다.# 오늘의 명언..
거절당하는 것전자제품 판매장에서 한 손님이 TV를 고르고 있었습니다.판매원은 손님에게 성심성의껏 여러 제품의 TV의장점과 기능을 열심히 설명했습니다.하지만, 판매원의 설명을 다 들은 손님은좀 더 알아보겠다는 말만 남긴 채매장을 그냥 나섰습니다.제법 긴 시간의 노력이 허사로 돌아갔지만판매원은 낙담하지 않고 다시 환한 표정으로 일했습니다.헛수고한 판매원을 위로하려던 다른 직원들은그 모습에 의아해 물었습니다."저렇게 설명만 잔뜩 듣고 그냥 가버렸는데뭐가 그렇게 기뻐서 웃고 있어요?""그냥 가버린 저 손님 덕분에 저는 이제 곧실적을 올릴 수 있을 거예요."웃으며 말하는 판매원의 말에 다른 직원들은더욱 영문을 알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판매원은 여전히 싱글벙글 웃으며계속 말했습니다."내가 물건을 판매한 기록..
기제사 vs 차례 보통 가정의 유교 제사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차례(茶禮) : 설날이나 추석 같은 명절 아침에 올리는 제사입니다. 기제사(忌祭祀) : 고인이 돌아가신 날 올리는 제사입니다. 왜 차례일까요?이름 그대로 차(茶)를 올리는 예라는 뜻입니다. 원래는 거창한 음식이 아닌, 따뜻한 차 한 잔을 올리며 조상님께 인사를 드리는 간소한 의식이었습니다. 2. 명절 제사의 시작은 송나라《주자가례》 우리가 아는 명절 제사의 형식이 문헌에 등장한 것은 훨씬 후대인 중국 송나라 때입니다. 바로 《주자가례(朱子家禮)》입니다. 여기서 명절에 사당을 찾아 인사를 드리는 참례(參禮)가 규정되었는데, 이때도 핵심은 음식이 아니라 차를 올리는 '진차‘(進茶)였습니다. 3. 조선, ‘차가 귀하니 대신 술과 떡으로’ 불교..
몸엔 어떤 변화가? 1) 심근경색·뇌경색 위험 줄임자는 동안에는 땀, 호흡으로 체내 수분이 500mL~1L 방출되면서 혈액 점도가 높아져심근경색, 뇌경색 위험이 커진다.하지만 일어나자마자 마신 물은 이와 반대로 혈액을 묽게 하는 효과가 있다. 2) 노폐물 배출기상 직후 물 한 잔은 혈액과 림프액의 양을 늘려 몸속 노폐물을 원활히 흘려보낸다. 3) 배변 촉진장(腸) 운동을 촉진시켜 배변에 도움을 준다.아침에 일어나면 장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다가 무언가를 먹으면 위장이 움직이는 위대장 반사가 일어난다.아침 공복에 물 한 잔은 장 운동을 도와 배변을 원활하게 한다. 4) 탈수 예방어르신의 경우 항이뇨호르몬 분비가 저하돼 만성 탈수 상태인 경우가 많다.자는 동안에는 수분 공급이 안 되면서 탈수가 더 심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