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생돌쭌
군불 본문
군불
군불을 지피는 손길과 눈길이,
마음이 왜그리 따스하고 포근한지 모르겠다,
군불의 따스함 보다는
군불을 지피는 넉넉한 마음이 바로 바로 행복이 아닌가한다,
군불을 지피는 시간 만큼은 걱정이 없다,
군불을 지피는 시간만큼은 사심이 없어진다,
군불을 지피면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그저 훨훨 타오르는 군불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니
이젠 영낙없는 촌부가 되었음이,,,,
군불을 지피면서 이제 완전히 산골생활에 적응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본다,
내가 선택한 길임에도 불구하고 숱한 번민의 시간속에
이제는 완전히 적응해버린 자신의 모습이
왜 그리 대견한지 모르겠다,
이제는 군불을 지피는 마음이 훨훨 타오르는 저 불빛보다 더 뜨거움이 ,,,
이제는 완전한 산골 사람이 되었음을 느낀다,
늘 군불을 지피는 그 마음으로 살았으면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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