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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FISHING.つり)

놀림낚시강의(옥수수내림낚시 랜딩방법)

고운남 2009. 10. 14. 18:48

 

놀림낚시강의

  제목 : ◈ 입질 패턴에 따른 챔질과 랜딩(제압)에 대하여... ◈



◈ 입질 패턴에 따른 챔질과 랜딩(제압)에 대하여... ◈






무엇이던 처음 접할 때 믿음 보다 의문과 반문을 갖기 마련입니다.

불과 몇해전만 하더라도 대어낚시의 강제집행에 대하여 낚시가 아니라는 말도 있었지요.

붕어를 개끌듯 질질 끌어 내는데... 손맞없는 낚시는 안하겠다. 그게 무슨 낚시냐...

하지만 오늘날 그 강한 챔질에 이은 강제집행이 옳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바로 그것은... 낚시장르에 따라 행하여 지는 방법에 불과하고, 상황에 따라 그리해야 할 것입니다.



이 놀림낚시는 후킹률이 높기 때문에 " 챔질이 필요하지 않은 낚시 "라는 편견뿐 아니라...

" 재미없는 낚시, 긴장된 낚시가 아니다" 로 생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은거 같습니다.

제가 오늘 놀림낚시의 챔질법을 설명하고 낚시를 해보시면 그 생각이 바뀔 것입니다.

오히려 대어낚시의 챔질은 쉬웠을 뿐아니라 단조롭고,

놀림낚시 챔질은 더욱 기술을 요하며 재미있다는 것을 말씀드리면서 챔질법과 랜딩을 전개하겠습니다.



● 찌의 예신과 본신 ●

대어낚시는 중후한 찌오름에 강한 챔질 후 묵직한 느낌을 받음과 동시에 몇초않에 발앞까지 끌고 오지요.

이 놀림낚시는 중후한 찌내림에 기술적인 챔질에 붕어의 움직임을 최대한 읽으면서 제압합 니다.

대부분의 입질이 살짝 1마디정도 솟으며 멈칫하다가 천천히 내려가는 입질이 옵니다.

중요한 것은 본신이 오기전 분명 예신온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미끼를 흡입하기전의 예신뿐 아니라

붕어가 나의 미끼 주변에 기웃거리는 움직임도 간파됩니다. 그 이유는...

20cm. 30cm의 두가닥의 목줄이 띄울 혹은 슬로프 형태로 바닥에 있습니다. 예민한 찌와 가벼운 채비덕에

나의 미끼 주변에 붕어가 왔을 때, 작은 움직임을 보이면서 채비 아래쪽 물을 움직이게 되지요.

이때 찌에서 분명히 최소 반마디정도는 먼저 예신이 옵니다. 대략 15분 안에 예신을 보인 찌에서 본신이 옵니 다.

대어낚시의 채비(직접적인 예신)와 놀림낚시채비와의 큰 차이점중 하나가 "움직이는 예신을 볼수 있다" 입니다.

본 낚시를 접하고 계신분이 있다면 이제부터는 유심히 보시기 바랍니다. 제 말이 사실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이 놀림낚시가 대어낚시채비보다 잔챙이를 걸러내는 힘은 적을지 모르나...

입질에 이은 찌움직임으로 씨알급 구별은 대어낚시보다 훨신더 우수합니다. 찌의 움직임이 확연히 다르다는 것입니 다.

제가 경험한 씨알급 붕어와 잔챙이급 붕어의 입질구별은

잔챙이의 경우 쑤웅~ 쑤웅~ 아래위로 천천히 움직임을 보이는 형태, 완전히 올려 멈칫하는 입질이 그러하고,

월척이상급 붕어는 반마디 혹은 한마디 정도 솟다가 끈킴없이 아주 천천히 시원하게 찌를 가져 갑니다.

케미목까지 가져간 상태에서 머뭇거리는 움직임은 붕어가 옥수수를 목구멍에서 씹거나 뱉으려 하는 행위입니다.

분명한것은 일반 내림낚시의 경우 찌가 내려가는 순간 챔질하는 것과는 180도 다릅니다. 왜냐구요...?

우리는 노지의 토종붕어를 상대하고 옥수수라는 생미끼를 사용하며 찌의 재질과 특성 때문에 그렇습니다.

기본 상식과는 다르게 7,8치급의 중치보다 굵은씨알의 붕어일수록(예민함? 똑똑함?)씹다가 잘 뱉고,

입질형태는 깔끔한 형태로...천천히 케미목부분까지 빨려가다 놓아 버리더군요.

그 이유로 볼때,

1. 잔씨알 보다는 입이 커서 미끼를 먹고 뱉음이 자유롭다.

2. 대어들은 먹이감에 대한 의심과 이물감을 많이 느낀다.

긴목줄에 작은 바늘의 옥수수를 입속 입구의 넓은곳이 아닌 목구멍에 넣기 때문에 뱉을 확률은 아주 적지만

베스터에서 가끔 이런 입질이 있습니다. 이때 대를 회수하면 옥수수를 껌씹듯 으깨놓고 뱉은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아마 이래서 예민한 부분을 간과한 대어낚시에서 무겁고 큰바늘에 굵은 목줄로 월척만나기가 힘들거라는 생각입니다.



여기서 재미 있는 얘기를 하나 해 드리겠습니다.

"나는 물속에 있는 붕어를 잡을때 바늘을 입술에 걸수 있고, 목구멍에 넣을 수도 있다." 이게 과연 될까요?

예 됩니다. 친구들과 내기해서 밥을 몇번 얻어 먹었습니다 ㅎㅎㅎ

본신이 시작됨과 동시에 빠르게 당기는 챔질은 입술에, 완전 가져가는 입질이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챔질하면

목구멍에 걸수 있습니다.

꼭 한번 해보세요. 참 재미 있습니다. 옆에 있는 동행한 분이 계시다면 내기를 해도 이길수 있지요^^*

 





● 챔질 ●

앞의 강좌에서 저의 낚시대 세팅할 때 원줄의 길이를 보셨는지요. 대의 길이만큼 원줄길이를 줬지요.

단점으로는 앞치기의 어려움, 제압의 어려움을 들수 있습니다. 이 두가지의 단점은 자신의 기술로서 보강합니 다.

앞치기는 요령과 스윙으로, 제압은 챔질에 이은 붕어의 움직임을 손으로 느끼며 좌우로 머리를 돌립니다.

월척급 붕어는 순간파워는 강할지 모르나 저의 경험으로 대략 10초정도면 그 위엄한 자태를 물위에 들어냅니다.

제가 낚시대 길이만큼 최대한 살려 세팅한 이유는 챔질에 따른 터짐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여유줄을 주는 역활

물론 낚시대의 탄성에 따라 길거나 짧아져야 겠지요. 저는 자수정드림 기준으로 낚시대 길이만큼이 가장 좋다고

느꼈고 36대까지는 문안히 앞치기하며, 40대 이상은 장애물이 있을때 짧은 반스윙으로 투척합니다.

대어낚시인이 놀림낚시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많이 실수하는 부분이 챔질에 따른 목줄 터짐입니다.

대부분 바늘목부분이 터지는데요. 입질에 따른 챔질타이밍을 잘 보고 챔질해야 실수를 줄일수 있습니다.



찌의 움직임을 결정 하는것은 분명 붕어입니다. 활성도, 경사면, 잔씨알의 개체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것입니 다.

만약 외례터에서 낚시를 한다면, 입질한번에 월척 한수이므로 긴장해야 하며...

일단 찌를 건들었다면 90% 이상 월척급 붕어일 가능성이 크고

입질또한 아주 중후하며 찌내림도 아주 천천히 빨려갑니다. 심지어 없어지기도 합니다.

제가 주로 선호하는 낚시터이기도 하지요^^ 이런곳에서는 대어낚시처럼 10대편성에 기다림의 낚시를 합니다.



잔씨알이 썩여있는 저수지에서는 대략 6~8대정도 편성하고, 입질은 다양하게 나타나며, 활성도가 높을 때는

자신이 원하는 만큼 잡는 다는 표현이 정확하겠지요. 잔씨알을 많이 잡다가 간혹 월척을 만나게 되는데요.

저역시 아직도 놀림낚시 챔질법을 깜박하고 강한 챔질을 할때가 있더군요 ;;; 실수하면 아차!!! 머리가 띵~합니 다.



예를 들어, 월척급 붕어의 입질이 왔을때...

정확히 예신을 보고 본신이 이어질 때에는 약간의 챔질도 허용됩니다만,

본신이 이어져 찌를 완전히 가져갔을 때는 이미 바늘이 목구멍에 들어간 상태고, 이어진 챔 질정도가 강했을 때에는

분명 바늘 목부분이 터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미 줄과 낚시대가 타이트해져서 여유줄이 없는 상태이므로 유의하세요.

특히 40대 이상의 장대의 경우 장대가 가지는 무게로 인해 본인도 모르게 다소 강한 챔질이 되고,

대끝의 탄력이 강해서 터질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즉, 대 길이에 따라 강약조절을 하라는 말씀.

7,8,9치 중치의 경우 거의 터짐이 없으나, 만약 챔질과 동시에 터졌다면... 월척급을 놓첬다 생각하시면 됩니 다.



따라서 당일 낚시하는 장소가 외례터의 경우 거의 월척이상이므로 챔질에 심려를 기울여야 합니다.

챔질만 되면 그 후 랜딩도중 터짐은 5%를 넘지 않으니 걱정 마십시오.



당일 부채꼴로 8 대의 다대편성 했다고 가장합시다.

대를 살짝 드는 챔질을 하고 후킹됨을 느꼈을 때 붕어는 순간적인 파워는 바로 보이지 않고 약 1,2초간 힘을 쓰지

않다가 째면서 피아노 소리가 들리는데요... 그 이유는 긴 목줄과 원줄로 인해 전달되는 힘이 느져서 입니다.

일단 후킹되면 느낌으로 그 씨알을 판가름 할수 있는데요... 잔씨알의 경우 마구잡이로 끌어내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월척이라 느꼈을 때에는 챔질한 낚시대 바로 옆 낚시대를 걷어내면 랜딩에 많은 도움 이 됩니다.

경험이 없는 초보자가 월척을 걸었을 때 옆으로 째는 붕어를 행여 놓칠까바 겁을 먹고 옆쪽의 낚시대를 휘어감는

경우가 많더군요. 물론 월척은 잡겠지만 당일 낚시를 어렵게 만들수 있으니 대도록이면 후킹과 동시에 옆 낚시대를

한대 걷어내는 센스를 발휘하시기 바랍니다.

발앞까지 제압에 성공한 월척급 붕어의 마지막 뒷 처리는 당연 뜰채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챔질에 대하여 회원분들깨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낚시하던중 잡았던 월척붕어들을 되돌아 보면서 생각했떤 부분입니다.
작년에 베스터에서 한달간 잡은 월척 약 15수였습니다. 4마리는 입이 째지고 휘고 그렇더군요.
오래된 대형저수지라 그런지 많은 꾼의 소행이 분명하고...
저보다 앞서 주인이 될뻔했던 붕어들... 장애를 치유하지 못하고 저에게 잡혔습니다.

혹 이런 경험을 해보시지 않았습니까?
정확한 입질패턴에 순간챔질시... 빈바늘만 올라오는 경우가 있지요. 과연 헛챔질 일까요?
강한 4,5호 카본원줄과 목줄... 그리고 이세 11호 혹은 감성돔 5호이상 모든것이 강강강...
한때 대물채비만 고집하던 저도 여지것 몇마리는 헛챔질로 붕어 입을 째버렸을거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빳빳한 경질 낚시를 선호하는 대어낚시의 강한 채비...
새우나 콩미끼의 단단껍질 때문에 바늘이탈이 필수인 강한챔질...
특히, 칸수별로 포인트를 공략하는 요즘 추세에 원줄 여유가 적은 상태에서 강한 챔질은 아닌거 같습니다.

물론 잡혀주는 녀석들이 대부분이지만 그렇지 못한 녀석들도 있음을 간과해선 안됩니다.
저수지 떠나갈듯한 휘익익~~~ 엄청난 챔질소리...
순간 목줄이나 원줄이 잘려나갈 정도면 붕어입은 어떨지... 사람의 살에 바늘이 후킹되어도 찢겨져 나갈것입니다.

강한 챔질하면 1등아니라면 서러웠떤 저였지요.
새우나 콩의 미끼이탈을 위해... 수초 포켓속에 초기제압등등 ...
강한 챔질이 당연하지만 한번쯤 생각해보시라고 이글을 남깁니다.

잡혔던 붕어들 중 약 10~20%정도가 입이 쭉~ 째지거나 입술이 살짝 뜯긴 상태...불쌍해 보였습니다.
또다른 한놈은 입술이 살짝 뜯긴 상태였구요.
누군지 모르겠으나 4짜니 머니 큰놈 놓첬다고 맘꾀나 아팠을 것입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강한챔질꾼이지요.
한편으론 꾼의 기대감을 허탈함으로 바꾼녀석이기에... 회원분들도 유념하시어 챔질하시길 바랍니다.

대어낚시 챔질보다 놀림낚시 챔질이 왜 더욱더 재미있고 붕어 입을 생각하는 기술이 필요한지 아시겠지요.

이 놀림낚시를 하다보면 아래 그림처럼 붕어 입가에 상처난 붕어를 쉽게 보실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입질 패턴에 따른 챔질과 제압에 대하여 강좌를 마칩니다.


자 이제 낚시터에 가셔서 그동안 강한 챔질에 강제집행에 길들여진 방법을 잠시 잊고 마음것 손맛보시기 바랍니 다.

굵은 5호줄에서 느끼지 못했던 것을 가는 모노줄로 피아노 소리와 함깨 찡한 손맛에 황홀함을 느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