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생돌쭌
'一生一死'는 철칙이다. 본문
'一生一死'는 철칙이다.
이 세상에 생명이 있는 것들,
사람이든 짐승이든 식물이든 동물이든 모두가 다 한번 태어나서 한번 죽는 것을 '일생일사'(一生一死)라고 한다.
이것은 피할 수 없는 철칙이다.
아무리 세상이 발전하고 첨단과학의 시대라고 해도 이것만은 바꿀 수 없는 신의 명령일 것이다.
다만 의술이 발달하여 병 들면 치료하여 생명을 연장할 수는 있지만 그래도 영생을 누릴 수는 없다.
그런데 살아있는 동안 행과 불행은 사람의 몫이다.
옛 속담에도 이런 말이 있다.
“삶은 하늘이 주신 것이고 행복은 내가 만드는 것이다”는 말이다.
살아있는 동안 벼슬도 하고 부자로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평생을 궁핍하게 사는 사람, 평생 범법자가 되어 영어(囹圄)의 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천태만상'(千態萬象)이 아닐 수 없다.
사람뿐이랴 짐승들도 운이 좋은 놈은 부잣집 애완동물로 선택되어 평생 호강하는 놈이 있고,
일 년도 못 살고 식용으로 팔려가 생을 마감하는 놈이 있다.
이런 것을
어떤 사람들은 사람이나 짐승이나 타고난 '사주팔자'대로 살다가 죽는 것이라고 쉽게 말한다.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란 사람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는 뜻이다.
그래서 사람이 태어날 때는 주먹을 꼭 쥐고 태어나고 죽을 때는 손을 쭉 펴고 죽는다고 한다.
빈손으로 간다는 뜻일 것이다.
2020년 1월 23일 사우디 국왕이 20여 년간의 집권을 접고 세상을 떴다.
총리직과 입법, 사법, 행정의 삼권을 손에 쥐고 이슬람 성직까지 장악한 힘의 ‘메카’였던 그도
세월 앞에 손을 들고 한줌의 흙으로 돌아갔다.
사우디는 지금도 우리나라 돈으로 3경 원(三京 圓)에 해당하는 3,000여억 배럴 이상의 석유가 묻혀 있고
자신이 소유한 재산만 해도 18조 원에 이르렀지만 결국 폐렴 하나 이기지 못한 채 91세의 일기로 생을 접어야 했다.
'이슬람 수니파'의 교리에 따르면 “사치스러운 장례는 우상숭배다”라고 하여
서거 당일 남자 친척들만 참석한 가운데 수도에 있는 '알올드' 공동묘지에 묻혔다.
시신은 관도 없이 흰 천만 둘렀으며
묘는 봉분을 하지않고 자갈로 깔아
흔적만 남겼다고 한다.
비문도 세계 지도자들의 조문도 없이 평민들 곁에 그저 평범하게 묻혔다.
과연 '공수래공수거'(空手來 空手去)의 허무한 삶의 모습을 실감케 하는 장례였다.
일찍이 세기의 철학자요 예술가이며 예언자이자 종교 지도자였던
'솔로몬 왕은 이렇게 술회(述懷)하고 세상을 떠났다.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모든 가치를 다 가져본 '솔로몬 왕도 그것을 허무하다고 탄식했다면,
아마도 친구들과 나누는 찻잔 속의 따뜻한 향기가 더 소중한 것일지도 모른다.
주름진 부모님의 얼굴도, 아이들의 해맑은 재롱도,
아내의 지친 손길도 미소로 보듬을 수 있는 것이 오늘을 사는 지혜가 아닐까 한다.
'공수래공수거'…..
안개같은 삶의 터전 위에 사랑만이, 남아 있는 소중한 보물이다.
(모셔온 글)
오늘도 건행(健幸)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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