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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いいぶんしょう)

그대에게

고운남 2022. 9. 28. 10:45

그대에게
건너가고 싶은 계절
하지만 마음 뿐
나는 그대에게
건너갈 수 없습니다

물빛 그리움에 발을 담그면
두근거리는 파문(波汶)처럼
기억의 숲에서 여울지는 그대
시린 밤바람에
반딧불처럼 아련한
쓸쓸한 풍경과도 같은 그대

잘있나요?

내가 없는 그곳에도
소슬바람은 불겠지요

이렇게 가을이 왔는데
계절이 깊어지면
우리가 나누던 꿈도 사랑도 모두
저 산등성이를 넘어가는
마른 낙엽이 되겠지요
흰구름 같이 흩어진
세월의 여운으로 남겠지요

당신은
잘.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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