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3387)
곤생돌쭌
세상에서 가장 강한 힘미국의 시인이자 철학자인 '랠프 월도 에머슨'의어린 시절 이야기입니다.에머슨은 집에서 기르는 송아지가 외양간을 나와어슬렁거리는 모습을 보고 송아지를 붙잡았습니다.하지만 어린 에머슨이 아무리 밀고 당겨보아도송아지는 꼼짝도 하지 않았습니다.에머슨은 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해한 사람은 밀고 한 사람은 당겨 보았지만,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송아지는 비록 작아 보이지만한두 명의 힘으로 끌고 갈 수 있는동물이 아니었습니다.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본 한 할아버지가 다가와자신의 손가락을 송아지 입에 물려주었습니다.송아지는 젖을 빨듯이 손가락을 빨기 시작했습니다.그리고 자기 손가락을 물린 채로 외양간으로 들어가자송아지도 할아버지를 따라 들어갔습니다.그 모습이 너무 신기했던 에머슨은어떻게 그렇게 송아지를..
코끼리의 지혜코끼리는 더울 때 귀로 부채질을 하거나 목욕합니다.또는, 침을 잔뜩 고이게 하였다가 코로 들이마신 후몸에 뿌리는 식으로 더위를 피하기도 하며햇볕을 피해 나무 그늘을 찾아서 몇 시간이고꼼짝하지 않고 서서 지내기도 합니다.사람들이 치아 건강을 위해 하루 세 번 양치질하듯이코끼리는 이빨을 튼튼하게 하려고 대나무를 즐겨 먹습니다.단단한 통 대나무를 으깬 다음, 코로 말아 올려 먹기도 하고,그냥 입으로 '우지직' 씹어 먹기도 하면서부족하기 쉬운 영양소까지 섭취합니다.아프리카 케냐 엘곤산(Mount Elgon)에는코끼리 동굴이라 불리는 '키툼동굴'이 있습니다.이곳의 토양은 일반 흙보다 칼슘과 나트륨 함량이100~200배 많다고 합니다.지형이 매우 험난하여 사람들도 접근을 꺼리는 곳인데,미네랄과 광물질이..
황혼의 삶 이제는 늦기 전에인생을 즐겨라! 되게 오래 살 것처럼행동하면 어리석다 걷지도 못할 때까지 기다리다가인생을 후회하지 말고 몸이 허락하는 한가보고 싶은 곳 여행하라! 가난하건, 부자건,권력이 있건, 없건,모든 사람은 생로병사의길을 갈 수밖에 없다 기회 있을 때마다옛 동창, 옛 동료 옛 친구들 만나라! 그 회동의 관심은!단지 모여서 먹는데 있는게 아니라인생의 남은 날이얼마 되지 않다는데 있다! 돈!은행에 있는 돈은내 돈이 아닐 수 있다! 돈은 내가 쓸 때에 비로소 돈이다! 늙어가면서 무엇보다도중요한 것은 스스로 자신을잘 대접하는 것이다! 사고 싶은 것 있으면 사고즐길 거리 있으면 즐겨라! 혹시 병들더라도겁먹거나 걱정하지 마라!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은누구에게나 오는 것 아닌가? 몸은 의사에게 맡기..
성공에 꼭 필요한 비결옛날 어느 왕국, 한 청년이 포도주가 담긴 잔을조심스럽게 들고 걷고 있었습니다.이상한 것은 그 청년의 등 뒤에, 칼을 찬 병사가따라가고 있던 것입니다.거리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맛있는 음식들이 가득했지만,청년은 어디에도 전혀 눈길을 주지 않고술잔에 담겨 있는 포도주만 바라보며조심스럽게 걷기만 했습니다.청년이 조금 발을 헛디디자술잔의 포도주가 넘칠 듯이 출렁거렸습니다.그러자 뒤따르던 병사가 말했습니다."너의 술잔에 포도주가 한 방울이라도 땅에 떨어지면왕이 명령하신 대로 칼로 벨 것이다."청년은 숨을 쉬는 것조차 조심하며 다시 걸었습니다.수많은 사람이 이 특이한 모습을 보고 있었지만,청년은 아무것도 쳐다보지 않고 조심스럽게한 걸음씩 걷기만 했습니다.청년이 시내 중심의 광장에 다다르자그곳에..
외모보다 심상 중국 송나라 때의 명재상 범문공이젊은 시절 당대의 유명한 역술가를 찾아갔습니다. 이 역술가는 한눈에 사람을 알아보는 재주가 있어서집 대문에 들어서면 이미 샛문을 통해 그 사람의 됨됨이를 파악했습니다.그래서 성공할 사람 같으면 정중하게 마당까지 나가서 맞이하고벼슬도 제대로 못 할 사람 같으면 아예 문도 열어보지 않고 그냥 방으로 들어오게 했습니다. 범문공도 자신의 앞날의 궁금해서 이 역술가를 찾아갔더니문도 열어 보지 않은 채 그냥 들어오라고 했습니다.범문공이 역술가에게 물었습니다."제가 재상이 될 수 있겠습니까?"역술가는 그런 인물이 못되니 헛된 꿈을 접으라고 했습니다.그러자 범문공이 다시 역술가에게 물었습니다."그렇다면 의원은 될 수 있겠는지 다시 봐주십시오."역술가는 의아하게 생각했습니다..
척박한 땅오래전 어느 척박한 땅을 개간하던 농부가 있었습니다.그 땅은 돌멩이와 잡초가 가득한 땅이었습니다.사람이 그 돌을 일일이 곡괭이와 손으로 골라내야 하는정말 쓸모없는 땅이었습니다.마을 사람들은 농부에게 걱정이 되어충고하듯 말했습니다."그 돌밭을 언제 개간하려고 그러는지.설령 개간을 한다고 해도 그 땅은 토질이 안 좋아서농사짓기도 정말 힘들어.""너무 걱정하지 마세요.저에게는 아주 특별한 비료가 있습니다.그 비료를 쓰면 척박한 이 땅에서도 풍성한 수확을할 수 있습니다."사람들은 돌밭을 개간하는 농부를 걱정하면서도,도대체 어떤 비료를 쓰는지 궁금했습니다.그렇게 몇 년이 지나 척박한 그 땅의 개간을 마치고,작물을 키워 풍성한 수확을 하였습니다.마을 사람 중의 한 사람이 농부에게조용히 물었습니다."이보게,..
사분이란 시골말로 비누를 말한다. 월남 이상재 선생님이 參贊(참찬) 벼슬자리에 계실 때의 일이었다고 합니다. 당대 제일가는 세도 대신 집에서 요샛말로 하면 조찬회 같은 것을 한다고 모이라는 전갈이 왔답니다. 월남을 비롯하여 고급관료 10여명이아침 일찍 그 집 사랑에 모여들었다. 주인 대감은 그제야 사랑마루에 세숫 대야를 놓고 막 세수를 하는 참이었다. 그런데, 당시로서는 희귀한 수입품인 서양 비누로 얼굴을 씻는데그 주인 얼굴에서 허옇게 일어 나는 거품을 모두 신기한 듯이 바라보고 있을 때,월남 선생이 주인을 향해 물었답니다. "대감님, 사향 냄새가 나는 이 물건이 대체 무엇입니까?" "응.... '석감'이라고도 하고 '‘사분'이라고도 하는 물건 인데, 이것을 물에 풀어서 이렇게 문지르면 얼굴의 때가 ..
그때는 왜 몰랐었는지...어머니는 제가 스무 살 때 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그렇게 10년이 흐른 지금은 결혼해서딸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그리고 친정아버지께서는제가 혹시 육아 때문에 너무 힘이 들까 봐시간이 되실 때마다 저희 집에 오셔서손녀를 돌봐 주고 가십니다.아버지는 손녀를 어찌나 귀여워하시는지...그 덕분에 저는 딸아이를 돌보는 어려움이많이 줄어들었습니다.어느 날 손녀를 보기 위해 오신아버지께 물어봤습니다."아빠는 손녀가 그렇게 이쁘고 좋아?"아버지께서는 저를 향해 너털웃음을 지으면서도갑자기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해지셨습니다."너하고 네 동생 어렸을 때,너희 엄마가 너희들을 혼자서 많이 돌보았는데그때는 왜 그랬는지 힘들어하는 엄마에게아빠는 오히려 화를 내기만 했단다.지금 생각하면 너희랑 너희 엄마에게 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