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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생돌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물었습니다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바람에 물었습니다.실오라기 하나에도 집착하지 말고,모든 것을 내려놓으라 말합니다.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풀잎에 물었습니다.거친 시련에도 굴하지 말고,꿋꿋이 홀로 서라 말합니다.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하늘에 물었습니다.자유로워지고 싶다는 마음을 비울 때비로소 창공을 난다고 말합니다.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나에게 물었습니다.사랑하는 사람만 사랑할 게 아니라미워하는 사람도 사랑하며 살아야겠다다짐합니다.어느 날 공원에서 유달리 행복해 보이는한 노인분에게 물었습니다."어르신은 정말 행복해 보이십니다.어떻게 살아야 어르신처럼 걱정도 근심도 없이항상 웃을 수 있는 겁니까?""저 호수에 둥둥 떠다니는 오리들이 보이십니까?보기엔 아무 염려 없이 평화롭게 보이지만저 오리들도 ..

인생은 거울과 같다어느 마을에 스승과 제자가 있었는데어느 날 제자가 물었습니다."스승님,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의 상황을잘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스승은 제자의 물음에가만히 생각하다가 대답합니다."일어나서 창밖을 내다보아라.어떤 사람들이 보이느냐?"제자는 창밖을 내다보고 난 뒤에스승에게 말했습니다."어떤 젊은 부인이 어린 아들의 손을 잡고서다정하게 걸어가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스승은 조용히 제자를 거울 앞으로데려가 말했습니다."이번에는 거울 속을 들여다보아라.누가 보이느냐?""스승님, 거울 속에는 제 모습만크게 보입니다."스승이 제자에게 말했습니다."거울과 창문은 똑같은 유리로 만들었지만,차이가 있다면 거울에는 은칠을 하고창문에는 아무것도 바른 것이 없다는 것이다.네가 다른 사람을 제대로 바라보고 이..

보이는 것만 가지고 판단하지 말자오늘도 어김없이 빈 상자며 빈 병을현관 앞에 내놓자마자 그 할머니가 다녀가십니다.이 동네에 이사 와서 바로 오시기 시작했으니까벌써 수년째 마주치는 할머니입니다.처리하기 곤란한 재활용품을 치워주니고맙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남루한 옷차림의 할머니에게서지저분함이 묻어올 것 같아 아이들에게가까이 가지 말라고 일렀습니다.수년째 마주치면서 인사 한번 하지 않았습니다.빈 병, 빈 상자로 생계를 이어가는 할머니가'혹시나 다른 것을 요구하지는 않을까'라는걱정이 앞서서였습니다.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초인종 소리가 나서 문을 열어보니그 할머니였습니다."무슨 일이세요?""이거..."할머니는 만 원짜리 지폐 한 장을 내밀며물끄러미 쳐다보는 나에게 말했습니다."아까 이 집에서 가져간 상자 안에이..
세 가지 그물 중국의 고전 “莊子(장자)“에 소개되는 우화(寓話) 다. 황하(黃河)의 神(신) "하백(河伯)"은물이 불어 나서 끝없이 펼쳐진 자신의 江을 보고 흡족했다. 세상의 아름다운 것이 모두 자기에게 있고, 자신이 가장 크다고 생각했다. 어느 날 하백이 동쪽으로 여행을 떠났는데, 동쪽 끝에는 거대한 바다가 있었다.하백은 망망히 펼쳐진 바다를 보고 아연실색 했다.그동안의 자만(잘난척)이 부서지는 순간이었다하백은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 없었다. 그는 바다를 다스리는 神 "약(若)"에게 말했다."내가 당신의 모습을 보지 못했으면 어떡할 뻔했소. 아마 내가 세상에서 가장 잘나고 크다 생각 했을것이오.그동안 나의 좁은 소견이 후회 됩니다.당신을 못 만났다면 영원히 남의 웃음거리가 될 뻔했습니다" 약(若)은..
판사와 두 도둑 이야기 옛날에 두 도둑이 재판을 받으러 판관 앞에 끌려왔다.한 도둑은 소를 훔친 소도둑이고, 다른 도둑은 닭을 훔친 닭도둑이었다.소 한마리 값은 천 냥이고,닭 한 마리는 한 냥이었다.간단한 도둑질 사건이라 판관은 쉽게 판결을 내릴 수 있었다. 그런데 평소 판관과 가깝게 지내던 소도둑은 자신을 잘 봐 달라고판관에게 8번에 걸쳐 8,000냥을 손에 쥐어주는 바람에, 재판이 있는 날 고민을 하던 판관은 먼저 닭도둑에게 물었다.피고는 어떻게 닭을 훔쳤나? 닭도둑은 "대문이 열려 있어 한 마리 잡아 나왔습니다" 했다.그러자 판관은 "닭이 크게 소리 낼 텐데 어찌 잡았나?"닭도둑은 "닭이 소리를 내기에 모가지를 꽉 잡고 숨을 못 쉬게 해서 잡았습죠" 판관은 소도둑에게 물었다."피고는 어떻게 소를 ..

부부가 함께 살아간다는 것서로를 깊이 사랑해 결혼에 이른,두 사람이 있습니다.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서로를 진심으로 대하는 마음이 희미해지고같이 살아도 마음은 멀어진 것처럼느껴질 때가 있습니다.사랑하는 마음을 오래 간직하고 싶다면,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존중하는 마음을잃지 않아야 합니다.오래 함께 살아온 부부들은 말합니다.'결혼생활은 원수를 사랑하는 것과 같다.'그만큼 결혼에는 많은 인내가 필요하다는뜻입니다.어느 순간 우리는 말하지 않아도상대가 내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고,그 기대가 어긋날 때마다 조금씩 서운한마음이 쌓여갑니다.하지만 진짜 사랑은, 기대하기보다먼저 마음을 건네는 것입니다.결혼생활은 사회생활처럼서로에게 예의를 갖추고,마음을 주고받는 시간이 필요합니다.그 대화는 마치 멈추지 않고흐르는 강물과도..

무엇이 보입니까?한 회사가 경기 불황으로매출이 급감해 위기에 처하고 말았습니다.직원들은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는 불안한 마음에희망을 잃고 낙담했습니다.어느 날 회사 사장이 전 직원을한 자리에 불러 모았습니다.사장은 하얀 수건에 검은 점을 하나 찍은 수건을보여주면서 물었습니다."여러분 무엇이 보입니까?""검은 점이 보입니다."모든 직원의 한결같은 대답에사장이 힘 있게 말했습니다."검은 점만 보지 말고그 검은 점 이외에는 모두 흰색이 아닙니까?우리의 어려움과 실패는 이 검은 점 하나에 지나지 않습니다.검은 점만 빼고는 모두 흰색이며 그것을 빼고는모두 가능한 일들입니다!"어려운 상황에 부닥친 사람들은'어려움'에만 집중합니다.그리고 계속 부정적인 생각을 거듭하다좌절의 늪에 빠지곤 합니다.그러나 그 어려움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