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로 보내는 편지
봉화에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생겨난 우편 회사가 있습니다. 편지를 보관해주고 원하는 기간 후에 보내주는 서비스입니다. 3개월이나 6개월 후, 받아보고 싶은 편지라면 1년짜리 봉투를 만원에 삽니다. 20년 후에 받아보고 싶으면 5만원 짜리 봉투를 사서 그 회사로 편지를 부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회사에서는 편지를 보관하고 있다가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주소로 보내줍니다.
1년 후의 나에게 어떤 편지를 보내고 싶습니까? 10년 후의 나에게는 어떤 편지를 보내고 싶습니까? 들뜨고 바쁜 연말에 차분히 미래의 나에게 편지 한장 써보면 어떨까요? 어릴 적 사진이 들어있는 앨범에 꽂아두었다가 몇 년 후 꺼내보는 편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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