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동곡초, 모교 사랑 이미용 재능 기부

대구동곡초등학교는 21일 학생들의 보건․ 위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농어촌 전원학교 사업의 일환인 이미용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학생들에게 기초적인 생활을 지원해 주기 위해 2011년도부터 이미용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주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는 동곡초 27회 졸업생이 월 1회 직접 학교에 와서 학생들의 머리를 다듬어 줌으로써 학생들이 방과후에 학교에서 편안하게 이미용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 날은 12명의 학생들이 문화관 현관을 이용해 머리를 단정하게 자르고 돌봄교실에서 머리를 감을 수 있도록 했다.

이미용 서비스 제공으로 자신의 재능을 후배들에게 기부할 수 있게 된 미용사는 “우리 학교 후배들을 위해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이용해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너무나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경식 교장은 “학교가 가정의 기능까지 담당해야 하는 농촌지역 학교에서 이미용 서비스를 무료 봉사해 준 졸업생에게 감사드리며, 이 분을 통해 우리 학생들도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과 자신의 재능을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얼마나 보람된 일인지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학교에 찾아오는 이미용 서비스 지원 사업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월 1회 꾸준히 이어질 예정이다. 손중모 기자

출처 : 대구도깨비 뉴스

글쓴이 : 대구도깨비 신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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