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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いいぶんしょう)

섬집아기(박인희)

고운남 2009. 5. 21. 20:46

 


 

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가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파도가 들려 주는 자장 노래에
스르르 팔을 베고 잠이 듭니다

 

아가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 소리 맘이 설레어
다 못찬 굴 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랫 길을 달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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