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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생돌쭌
모자 의 편지
먼저== 어머니의 편지 ==파란 보리알 한 사발을작은 손가락으로 만들어 들고 온어린 아들의 곱고 고운 정성에 나는 울었다. 고사리 같은 너의 두 손을 꼬옥 안아 주고 싶었지만나는 너를 위해 매를 들지 않을 수가 없었다.안아주고 싶은 자식을 때려야만 했던 엄마는가슴에 못을 박는 아픔이었다. 엄마를 생각하는 너의 마음 정말 고맙다.내 사랑하는 아들아.======================================================= 그러니까내가 초등학교 1학년 때 일이다.집에 먹을 것은 없고 엄마는 몹시도 아파서 방에 누워 앓고 계셨다.굶고 누워만 계시는 엄마를 지켜만 볼 수 없어 보리밭으로 나갔다.아직 여물지도 않은 파릇파릇한 보리 이삭을 손으로 잡았다.남의 것을 훔치려니 손이 떨리고 무서..
좋은글(いいぶんしょう)
2024. 10. 2. 1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