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생돌쭌
봄날은 간다 -구양숙- 본문
이렇듯 흐린 날엔 누가
문앞에 와서
내 이름을 불러주면 좋겠다
보고 싶다고 꽃나무 아래라고
술 마시다가
목소리 보내오면 좋겠다
난리난 듯 온 천지가 꽃이라도
아직은 니가 더 이쁘다고
거짓말도 해 주면 좋겠다
詩. 구양숙 / 봄날은 간다
'좋은글(いいぶんしょう)'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들녘에 서서/홍혜리 (0) | 2015.11.13 |
---|---|
오를가슴-손미- (0) | 2015.11.07 |
가을날 -구양숙- (0) | 2015.11.07 |
귀뚜라미 울음-박형준- (0) | 2015.09.04 |
주자십회(朱子十悔) (0) | 2015.0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