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생돌쭌
12월 본문
12월
불꽃처럼 남김없이 사라져 간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스스로 선택한 어둠을 위해서
마지막 그 빛이 꺼질
유성처럼 소리 없이
이 지상에 깊이 잠든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허무를 위해서 꿈이
찬란하게 무너져 내릴 때
젊은 날을 쓸쓸히 돌이키는 눈이여
안쓰러 마라
생애의 가장 어두운 날 저녁에
사랑은 성숙하는 것
화안히 밝아 오는 어둠 속으로
시간의 마지막 심지가 연소할 대
눈 떠라
절망의 그 빛나는 눈
'좋은글(いいぶんしょう)'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장감동있게읽은책 (0) | 2009.12.02 |
---|---|
겨울을기다리며 (0) | 2009.12.02 |
가까이해야할사람과 멀리할사람 (0) | 2009.12.02 |
만남은소중하고.인연은 아름다워야 (0) | 2009.11.30 |
또하나의 행복-김장김치- (0) | 2009.1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