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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은소중하고.인연은 아름다워야 본문

좋은글(いいぶんしょう)

만남은소중하고.인연은 아름다워야

고운남 2009. 11. 30. 09:45

         

        만남은 소중해야 하고, 인연은 아름다워야.


        그대 숨 쉬는 하늘 아래,

        그대 머무는 세상에서,

        추억 한 줌으로 살 수 있음도

        행복이라면 행복이지요.


        욕심부려 무엇합니까?


        미우면 미운 대로,

        슬프면 슬픈 대로,

        세상사 순응하며 살 일이지요.


        성급한 걸음으로 앞서 갈일 있겠습니까?


        사랑이 부족했다면,

        더 깊이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지요.

        해답 없는 사랑, 규칙 없는 사랑일지라도

        만남은 소중해야 합니다.


        인연은 아름다워야 합니다.


        인간은 홀로 존재할 수 없기에,

        젖은 어깨 털어주고 때묻은 마음 헹구어내

        잘익은 봄의 가운데로 함께 걸어가야겠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엔 거리가 있습니다.

        그 거리를 좁히고

        믿음이라는 징검다리를 놓으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친구라는 이름이 붙여지고,


        그 거리를 멀게 하여

        무관심이란 비포장도로를 놓으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타인이라는 이름이 붙여지는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의 가슴을 잇닿는 그 거리

        믿었던 사람에게서 그 거리가

        너무 멀게만 느껴질 때,

        내 삶은 상처입고 지쳐 갑니다.


        하지만, 언제나 소망합니다.

        그들이 높게 쌓아 둔 둑을 허물기 위해,

        오늘 하루도 미소 지으며

        내가 한 걸음 먼저 다가가서,

        서로의 가슴에 끝에서 끝까지

        잇닿는 강을 틔워 내겠다고


        그리하여 그 미소가

        내가 아는 모든 이의 얼굴에 전염되어,

        타인이라는 이름이 사라져 가는

        소망을, 사랑을 가져봅니다.


        =좋은글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