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노후

몇 해 전 대만에서 '미래의 노후'라는 
주제의 웹 영화 친구편이 
많은 네티즌의 공감을 샀습니다.

 

시골에서 혼자 사는 노인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네명의 자식들은 모두 장성해 교수가 되었거나 
해외에 나가 장사를 하고 있고, 
자식들이 모두 떠난 산골집에서 
노인만 혼자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들과 손자가 멀리서 찾아온다는 기쁜 소식에 
그는 정성껏 맛있는 음식들을 준비하지만.
곧 오지 못한다는 전화를 받게되고, 
준비했던 음식들은 
기다리던 손님을 잃고 식어 갑니다.

이 때 창밖의 하늘마저 
우중충해지며 비가 쏱아지고 
노인은 함께 식사할 친구를 청하려고
누렇게 색이 바랜 낡은 수첩을 한참 동안 뒤적거렸지만 
친구가 있어도 자식들 뒷바라지와 생계로 
바쁜시절을 보내다 소원해지고  
결국은 함께 식사할 마땅한 친구를 찾지 못합니다

창밖에는 비가 쏟아져 내리고, 
결국 노인은 부엌 식탁에 앉아 
가득 차려진 음식을 쓸쓸히 홀로 먹게됩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당신은 인생의 마지막 20년을 함께할 친구가 있습니까?'
라는 자막이 흐릅니다.

영화를 본 모든 관객들은  
"내가 그렇게 혼자가 된다면?" 이라는 생각을 하며 
영화관을 나오게 된답니다.

어떠신가요..
지금껏 애들 키우느라 고생하셧네요

현재와 미래의 자화상을 생각해봅니다

당신은 인생의 마지막 20년을 
함께 할 친구가 있습니까?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오늘도 행복하세요

(받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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