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내림과 안내병체비.1

 

 

안내병채비, 방랑자채비

 

제가 처음 옥내림을 접하게 된 계기가 놀림낚시 황도윤씨를 알게 되면서 인것 같습니다.
그분을 통해 구미오태철물사장님과도 알게 되었고 함께 낚시를 하면서 현장에서도 실전들을
배운것 같습니다.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지금의 방랑자 채비나 윤기한씨의 옥내림 올림찌나 모두가 태생이
놀림낚시 황도윤씨부터 시작했다는 겁니다.
놀림낚시 또한 그 태생이 내림낚시가 근원이고 내림의 변형을 어떤 형태로 옥내림으로 누가 먼저
시도했느냐가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어쨌든 옥내림을 세상으로 나오게 한 건 백초한낚시와 놀림낚시
황도윤씨 그리고 월척 방에 옥내림을 끄집어 올린 붕알님이 아닌가 합니다.

 

황도윤씨가 윤기한씨와 만나 윤기한씨의 옥내림 올림찌가 나왔고, 말이 많습니다. ^^
방랑자 김태우씨와 오태철물 사장이 만나 방랑자 옥내림 채비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한때 입큰에 사짜 몇마리씩 해서 나온 곳이 아마도 오태철물 사장과 함께 한 곳이 아닌가 합니다.

방랑자채비는 옥내림 채비와 유사한 또하나의 내림낚시 변형이라고 봅니다.
옥내림 채비가 내림낚시의 변형이니 달리 말하면 방랑자채비는 내림낚시를 응용한 채비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채비가 탄생을 하게 된 계기는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최근에 옥내림낚시가 화두로 떠
올랐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무거운 채비를 사용하던 대물낚시의 명인(?)들, 서찬수씨나 윤기한씨나 방랑자나 그리고 요즘은
행낚에서도 옥내림을 찌이야기와 함께 동영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왜 옥내림과 같은 가벼운 채비에 눈을 돌리고 있는가?
서찬수씨의 경우는 이 안내병채비를 바다 벵에돔낚시의 제로찌를 보고 힌트를 얻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낚시도 흐름이 있듯이 대중의 흐름과 그리고 속속 나타나는 조과들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낚시로 경제력을 책임져야 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부분은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방랑자 채비

 

 

방랑자 채비는 써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채비로 보아 옥내림 채비랑 유사하다고 봅니다.
다만 올림입질과 내림입질 두가지를 모두 잡기위해 아랫바늘에 봉돌을 달아 확실히 바닥에 닿게
하여 붕어의 입질시 올림낚시하는 분들이 좋아하는 올림입질을 놓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감탕이나 청태 말품 수초 등 바닥 상황이 지저분한 곳에서 입질을 받기 위해 한 바늘을 띄워
이 또한 조과를 놓치고 싶지 않은 의도가 보입니다.
좋은 채비인것 같습니다.
제가 옥내림 양바늘 채비를 하다 채비를 건드리지 않고 외바늘로 바꿀때 외목줄 중간에 좁쌀 봉돌을
달아 쓰는데 이와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방랑자채비운용은 옥내림과 같이 양바늘 운용채비입니다.
그리고 옥수수만 쓰지 않고 굴텐이나 떡밥등도 사용을 합니다.
옥내림과 차이가 있다면 찌목수를 많이 내놓지 않는다는 겁니다.
찌맞춤할때 캐미목 위나 1목정도에서 맞춤을 하고 실제 낚시에서는 그보다 위 목인 2~3목정도를
내놓고 낚시를 합니다. 긴바늘의 좁쌀봉돌을 확실히 바닥에 눕히는 겁니다.
어찌보면 바닥낚시 찌맞춤과 유사합니다.

서찬수씨의 안내병 채비

 

 

 

안내병채비는 내림 채비의 변형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대물채비보다는 채비가 가벼워졌으며 외바늘 운용채비입니다.
원줄이 2.5~3호에 목줄이 1.5~2호 정도 그리고 찌는 7호 정도의 유선형 또는 고추형찌를 선호하는것
같습니다.

안내병채비가 옥내림 채비와 유사한 점은 바늘의 길이를 조정하여 바늘을 띄워서도 붕어를 잡는다는 겁니다.
긴바늘의 봉돌은 닻역할을 하여 채비를 안정화시키고 짧은 바늘은 띄워서 여기에 참붕어같은 생미끼를
운용하여 띄워서 잡는 낚시 형태인것 같습니다.
결국 이또한 바닥이 지저분한 곳에서는 미끼를 띄워줘야 붕어가 먹이를 발견하고 섭이할 확률이
높다는 걸 얘기하는 거라고 봅니다.

채비가 어떻든 최근의 낚시 흐름은 가벼운 채비를 심층있게 바라보고 그 채비들을 연구하고 있으며
각자의 명성(?)에 맞게 채비들을 탄생시키고 있는 듯 합니다.
그 중심에 옥내림이 있는 것만은 확실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