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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いいぶんしょう)

성공한 교수의 후회

고운남 2024. 8. 1. 09:57

존경은 받았으나 사랑은 못 받았다.
그래서 외로웠다.
다르게 산다는 건 외로운 것이다.

세속적인 문필가로 교수로, 장관으로 활동했으니 성공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실패한 삶을 살았다.
겸손이 아니다. 나는 실패했다.
그것을 항상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내게는 친구가 없다. 그래서 내 삶은 실패했다.
혼자서 나의 그림자만 보고 달려왔던 삶이다. 
동행자 없이 숨 가쁘게 여기까지 달려왔다.
더러는 동행자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보니 경쟁자였다.

 

이어령 교수님의 '마지막 수업'에서 남긴 말이다.
정기적으로 만나 
밥 먹고 커피 마시면서 수다를 떨 수 있는 친구를 만들어야 그삶이 풍성해진다.
나이 차이, 성별, 직업에 관계없이 함께 만나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외롭지 않을 것이다.
조용히 얘기를 듣고, 얘기를 나누고 
조용히 미소짓는 그런 친구가 있다면, 그것이 성공한 인생이다.

난 그런 진실한 친구가 없어 늙어가며 더욱 더 후회스럽기만 하다.
정말 바보스러운 삶이였다.

 

당신은 수다를 떨면서 서로간 외로움을 
달래줄 그런 벗이 있는지요?
오늘도 수다를 떨면서 즐겁게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꽃처럼 웃고 새처럼 노래하고,
구름같이 자유로워 낭만이 넘치는 하루길 바랍니다~~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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