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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생돌쭌
끝까지 밀고 나가는 힘우리는 종종 '무데뽀'라는 말을 사용합니다.하지만 우리말이 아닙니다.'무철포(無鐵砲)'라는 단어의 일본식 발음으로,아무 곳에나 대포를 쏜다는 뜻에서무턱대고 행동하는 사람을 가리킵니다.비슷한 뜻의 우리말로는 '막무가내'가 있습니다.아무리 말해도 도무지 통하지 않거나어찌할 도리가 없는 상태를 뜻합니다.그래서 우리는 흔히답답하고 고집스러운 사람을 떠올립니다.고집이 세고, 융통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그 고집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끝까지 밀고 나가는 힘,쉽게 포기하지 않는 끈기 속에는묵직한 의지와 진심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누가 뭐라 해도 쉽게 흔들리지 않고이유보다 마음을 먼저 세우는 사람은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힘을가지고 있습니다.무턱대고 하는 일도 그 안을 들..
"인간에게서 가장 놀라운 점이 무엇인가요?"신이 대답했다.돈을 벌기 위해 건강을 잃고, 다시 건강을 되찾기 위해 돈을 잃는 것.– 옮긴 글-
사람답게 산다는 것 한 교수가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두 가지 질문을 했다.질문1. 누가 봐도 감탄할 만큼 아름다운 여자가 있다. 그런데 그녀가 교통사고를 당해 얼굴에 심한 흉터가 생기고 말았다.남자는 그녀를 예전처럼 사랑할 수 있을까? A. 당연히 예전처럼 사랑할 것이다.B. 사랑하는 마음이 사라질 것이다.C. 아마도 예전처럼 사랑할 것이다. 질문2. 사업에 크게 성공한 백만장자가 있었다.그런데 그의 회사가 파산해 하루아침에 빈털터리가 되었다.여자는 그 남자를 예전처럼 사랑할 수 있을까? A. 당연히 예전처럼 사랑할 것이다.B. 사랑하는 마음이 사라질 것이다.C. 아마도 예전처럼 사랑할 것이다.두 문제에 대해 학생들이 대답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질문1 : A 10%, B 10%, C 80% 질문2 :..
미완성의 아름다움미완성이라고 하면 누구도 쉽게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미완성이기에 때로는더욱 가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가곡의 왕이라 불리며 마왕, 송어 등을 작곡했던'프란츠 페터 슈베르트'는 미완성 작품을 몇 남겼는데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교향곡 제8번 b 단조'의미완성 교향곡입니다.보통 교향곡은 4악장으로 구성되지만슈베르트가 25세에 작곡을 시작한 미완성 교향곡은3악장 중간에서 끝납니다.작곡을 시작하고 요절할 때까지 6년이란 세월이 있었고,그사이 다른 걸작품도 많이 완성한 슈베르트가이 곡을 왜 끝까지 미완성으로 남겼는지는아무도 모릅니다.하지만, 이 작품은 미완성인 상태임에도완전한 걸작으로 칭송받고 있습니다.무언가 모자라더라도 낙심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완성되고 완전한 ..
쥐에 뿔이 있을까요, 없을까요?물론 없습니다.그런데 왜 사람들은 뿔이 없는 쥐를 보고"쥐뿔도 없다","쥐뿔도 모른다"고 할까요?쥐뿔에 대한 옛날 이야기입니다. 옛날 어떤 마을에 한 남자가 살고 있었다.그는 한가할 때면 윗방에서 새끼를 꼬았는데,그 때 생쥐 한 마리가 앞에서 알짱거렸다.그는 조그만 쥐가 귀엽기도 해서자기가 먹던 밥이나 군것질감을 주었다.그러자 쥐는 그 남자가 새끼를 꼴 때마다 그 방으로 왔고,그 때마다 그 남자는 무엇인가 먹거리를 조금씩주고는 했다. 그러던 어느 날,그 남자가 이웃마을에 외출을 했다가 들어오니자기와 똑같이 생긴 남자가 안방에 앉아 있지 않은가?그는 깜짝 놀라서 외쳤다."네 이 놈, 너는 누군데 내 방에 와 있는 것이냐?"그러자 그 남자도 같이 고함을 지르는 것이 아닌가?"너..
인생은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북아메리카에 살았던 인디언 중 체로키 부족이 있었습니다.이 부족은 강인한 성인이 되기 위해 소년들에게 독특한 훈련을 했습니다.인디언 소년들은 어릴 적부터 사냥하고, 정찰하고, 물고기 잡는 등의 기술들을 배웁니다.그리고 성인이 되기 위한 마지막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일종의 성인식입니다. 이 통과의례를 치르게 하려고 아버지는 아들을 멀리 떨어진 숲 속 깊은 곳으로 데려갑니다. 그리고 아들의 눈을 가린 채 홀로 남겨둡니다. 그날 밤에 소년은 혼자 밤을 꼬박 지새워야만 합니다.그때까지만 해도 소년은 가족과 부족을 떠나본 적이 없었습니다.언제나 가족과 부족이 그의 안전한 울타리가 되어주었습니다.그러나 이날 밤 소년은 눈이 가리어진 채로 아침 햇살이 비출 때까지 눈가리개를 벗어서는 절대..
흰둥이 강아지시골 장터에서 할아버지가 강아지들을 팔고 있었습니다.흰둥이, 검둥이, 누렁이 등 각자의 생긴 대로이름을 가진 강아지들이 꼬물꼬물 움직이며눈망울을 반짝이고 있었습니다.그 강아지들을 한참 구경하던 한 여학생이흰둥이 한 마리를 들어 올리며 이 강아지를 사고 싶다고할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아이고. 그 녀석이 왜 여기 끼어있지?그 강아지는 다리가 아파서 팔지 않고 내가 키우려고 해.여기 튼튼한 다른 강아지를 천천히 골라봐."하지만 소녀는 다리가 아픈 이 하얀 강아지를사고 싶다고 계속 말했습니다."그래? 학생, 그럼 돈은 안 받을 테니 그냥 데려가.아픈 녀석 키우기 힘들 텐데 잘 보살펴 주고."인심 좋게 강아지를 준 할아버지는강아지를 안고 걸어가는 학생의 뒷모습을 보고그 순간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