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생돌쭌

겸손(謙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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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謙遜)

고운남 2025. 10. 30. 08:53

겸손(謙遜)

 

우리에게는 
세 개의 손이 필요하다.
오른손, 왼손, 그리고 겸손이다.

그래서 겸손을 
"제3의 손"이라 한다. 

두 개의 손은 눈에 보이지만, 겸손은 보이지는 않지만 
느낄 수는 있다. 

겸손(謙遜)은 자신을 낮추고, 타인을 존중하고,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자신보다 뛰어난 자들이 있음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자세를 말한다. 

부자가 없는 체 하기보다는 식자(識者)가 모른 체 하기가 더 어렵다고 한다. 

가진 재산이야 남이 안 보이게 감출 수는 있지만 
아는 것은 입이 근질근질하여 참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제3의 손! 
살면서 꼭 필요한 손이다.

 

스스로 잘났다는 自慢(자만), 
남을 무시하는 傲慢(오만), 
남을 깔보고 업수이 여기는 驕慢(교만), 
남에게 거덜먹거리는 倨慢(거만), 

이 못된 4만(慢)의 형제를 다스릴 수 있는 것은 겸손(謙遜) 뿐이다. 

 

살면서 적을 만들지 말라고 했다. 

언제 어디서 좁고 
막다른 골목에서 마주칠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백 명의 친구보다도 
한 명의 적을 만들지 말라고 성현께서 말씀하셨다.

겸손은 천하를 얻고 
교만은 깡통을 찬다!

(모셔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