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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속에 게" 본문

좋은글(Good writing.いいぶんしょう)

"독 속에 게"

고운남 2025. 6. 13. 09:42

한국인의 안 좋은 습성을 풍자한 속담으로 독 속의 게라는 말이 있습니다. 
독 속에 게를 한 마리만 넣어두면 혼자의 힘으로 독을 빠져 나올 수 있으나 두 마리 이상 넣어두면 서로 먼저 올라가는 놈의 발목을 서로 끌어내리기 때문에 나오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독 속에 여러 마리를 넣으면 서로 끌어내려 결국 한 마리도 나오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밑에 있는 게가 올라가는 게를 끊임없이 물고 당겨 떨어트리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지금 살아가는 풍토가 혹시 독 속의 게와 같은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