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생돌쭌

얀테의 법칙(Jante Law) 본문

좋은글(Good writing.いいぶんしょう)

얀테의 법칙(Jante Law)

고운남 2025. 9. 17. 09:20

얀테의 법칙(Jante Law)
 
UN이 해마다 발표하는 인류 행복 지수에서

세계 250여개 국가 중에서 매년 상위권에 올라가는 국가들이 있습니다.
 
덴마크(Denmark) 수도는 코펜하겐. 

노르웨이(Norway) 수도는 오슬로.

스웨덴(Sweden) 수도는 스톡홀름인데 

 

이 세나라 중에 동화의 나라로 잘 알려져 있는 덴마크는

언제나 세계에서 국민이 가장 행복한 나라 중에 으뜸 국가로 손꼽히고 있는 나라입니다.
 
그 이유가 뭐라고 짐작되십니까?

그들의 문화 속에는‘'얀테의 법칙"(Jante Law)이  있습니다.

덴마크는 이상적인 복지정책과 바람직한 교육 시스템을 갖고 있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국민 행복의 토대에는 
‘얀테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얀테의 법칙’'은 

덴마크계의 노르웨이 작가가 쓴 풍자소설 속에 있는 내용으로써

한가지 의미를 가지고 다양하게 묘사한 것으로

덴마크를 비롯해서 북유럽 국가의 많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정도로

널리 알려진 10개조의 규칙인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당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2. 당신이 남들보다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3. 당신이 남들보다 똑똑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4. 당신이 남들보다 낫다고 생각하지 마라.

5. 당신이 남들보다 많이 안다고 생각하지 마라.

6. 당신이 남들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7. 당신이 모든 일을 잘한다고 생각하지 마라.

8. 남들을 비웃지 마라.

9. 누군가 당신을 걱정하리라 생각하지 마라.

10. 남들에게 무엇이든 가르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 마라.

 

요약하면 '당신 스스로를 남들보다 더 뛰어나거나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또한 누군가를 당신보다 더 뛰어나거나 특별하다고 생각하지도 마라.' 정도가 된다.

 

이러한 사회적 암묵적 규칙은 스칸디나비아인들의 사고방식을 강력히 통제한다.

사회적으로 성공하거나 명예를 얻어도 부끄럽고 겸손한 마음이 들게 한다.  

 

미국에서 에미상을 수상한 스웨덴 배우 '알렉산더 스카스가드'도

트로피를 친구집에 몇 달 맡겼다가 찾아온 후 캐리어 깊숙한 곳에 숨겨놨을 정도다.

 

이 법칙이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을 평등사회, 복지 선진국이 되게끔 했다는 긍정적 평가가 있다. 

스웨덴 / 노르웨이 / 덴마크 일대 사회의 안정성 그 자체를 상징하는 키워드라고 볼 수 있다. 

반면 "개인의 개성을 말살한다"거나 "지나치게 눈치를 강요한다"는 부정적 평가도 있는데

이러한 비판을 받는점은 일본의 메이와쿠 문화와 비슷하다.

정말로 왕족조차 이 규칙의 기본 사항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이들조차 권위를 드러 내기보다는 소탈해지려는 노력을 하며,

그것에서 벗어나면 상당한 비판을 감내해야 한다. 

 

노르웨이 국왕 하랄 5세는 전철을 경호원도 없이 홀로 타고 다니기도 하고,

자신을 알아본 역무원이 돈을 받지않자 나는 왕이기 앞서 이 나라 한 국민이라고 말하며 기어코 돈을 내고 타기도 했다. 

 

수직적인 질서가 있는 문화권(한국, 중국, 일본, 인도, 태국 등)의 사람들은 아예 겉으로만 잘난 척을 하지 않고,

상류층이 아닌 사람들은 그냥 질서에 순응하고

상류층은 연스럽게 이 기준에서 벗어난다는 관념을 가질 때도 많은데,

얀테의 법칙은 정말로 상류층에게까지 공동체를 우선하는 평등주의를 안 지키면 강하게 비판하는 정신이다. 

 

반대로 하류층이라도 성냥팔이 소녀의 주인공인 소녀가 죽은 것은 공동체를 중시 하는 정서와 대비되는데,

소녀의 죽음은 자기 탓이 아니라 소외에 기반한 것 임이 암시되면서 비극적으로 그려진다.

 

'얀테의 법칙에 따르면 궁극적으로는 왕족조차' 높은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 으로 여겨야 한다. 

메르타 루이세처럼 실제 비판을 못 견디고 왕족 자격을 포기한 경우 까지 존재한다.

그들이 지닌 공식적 역할때문에 완전히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되기 어려울 수 있기는 하지만 

개인으로서의 가치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지 않다는 정서도 동시에 적용된다. 

대신 이렇게 개인으로의 가치가 동등한 사람들이 사회를 구성하고 있다는 것이 "얀테의 법칙" 이며,

이 범위 안에서는 공동체의 협력을 중시한다.

어느 것 하나도 버릴 수 없는 보배와 같은 귀중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이 행복한 이유가 다른 나라보다 잘났거나 부유해서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가 다 존귀하다'' 라는 가치관을 바탕으로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행복도 아주 특별한 게 아닙니다.

이웃과 좋아하는 사람들과 웃고 즐겁게 지낸다면 그것이 행복이라고 했습니다.

행운도 특별한 게 아닙니다. 

 

아픈 곳 없이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다면 그것이 바로 행운이 아니겠습니까!

기적 같은 삶을 사는것까지도 아주 특별한 게 아니라고 하겠습니다.

아무 탈 없이 하루 하루를 잘 보내며 살아가고 있다면 그것이 기적이 아니 겠습니까.

 

그래서 말씀입니다

'평범한 진실' 이라고 하는 말도 오늘 다시한번 되새겨 보게 합니다

''오늘 건강하게 살아서 숨쉬고 있음이 큰 축복이고 은총이다.''

성자(聖者)' 어그스틴'이 한 말씀입니다.

(모셔온 글)

'좋은글(Good writing.いいぶんしょう)'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분이란  (0) 2025.09.19
그때는 왜 몰랐었는지...  (1) 2025.09.18
꿈을 향한 이들을 위한 인생 영화  (0) 2025.09.17
회복탄력성의 힘  (1) 2025.09.15
행복은 내 마음속에~  (1) 2025.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