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いいぶんしょう)
이나이에...
고운남
2010. 1. 30. 09:45
○※ '이 나이에...' ※○
나이가 한계일 수는 없다.
'이 나이에' 하고 자신의 한계를 정하는 순간,
우리의 나머지 인생은 단지 죽음을 기다리는
대기 시간이 되고 만다.
이러한 부정적인 자기 최면은
실제 뇌 세포의 사멸 속도를 빨라지게 한다.
- 이시형의《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중에서 -
(제공: 고도원의 아침편지)
세상 일이 다 그렇습니다.
일을 포기하는 것도 집착하는 것도 자신의 결정입니다.
'이 나이에'라고 말하는 것은 하지 않겠다는 구실입니다.
우리의 수명에도 '아홉 수'란 것이 있습니다.
이 말은 민속적으로 전해오는 말인데...
이 말이 많은 사람을 죽게 하는 힘이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69, 79, 89 와 같이 맨 끝의 숫자가 9인 경우를 말하는데
이상하게 이 나이에 해당하는 사람은 마치 자기의 수명의
한계를 예시(豫示) 받은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리고 은연 중에 그 말을 수용하고 생명의 끈을 놓습니다.
우리의 육체는 정신의 끈에 매달려 가는 부속물인데
정신의 끈을 놓으면 육체는 그 결정에 따를 뿐입니다.
이젠 평균 수명이 많이 길어졌으니 '이 나이에'란 말도
90 세 정도에 가서 해야 할 말이라고 생각하고 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