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남 2009. 10. 18. 10:18

 

(욕실에 걸린가족 치솔들..)

 

 

아무생각 없이

지나가는 일상이

어느날 문득

강하게 와 닿을

때가있습니다

저녁 세수를 하다가

욕실거울에 걸려있는

가족들의치솔네개가

시선에 들어옵니다

알록달록 예쁘기도 하네요

우리들의 인생이

항상저렇게

예쁘기만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낙엽지는 가을밤

생각도 많아지는

계절입니다

2009.10.17

_곤이생각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