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침보다 모자람이 낫다
계영배(戒盈杯)라는 술잔이 있다.
계영배에 술을 70% 이상 따르면
술이 전부 빠져나간다고 한다.
나는 인생도 계영배처럼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말하고 싶은 것의 70%만 말하고,
행동하고 싶은 것의 70%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갖고 싶은 것도 70%만 갖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 넘치는 것은 모자람만 못하다.
- 오명 건국대 총장, ‘30년 후의 코리아를 꿈꿔라’에서-
(제공: 조영탁의 행복한 경영 이야기)
얼마전 어느 모임에 가서 행복론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준비하는 중 여러 사람의 행복론을
두루 살펴보다가 내게도 위의 내용과 같은 플라톤의 행복론이
마음에 들어 그것을 소개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가끔은 하고싶은 일을 두고 머뭇거리게 하는 조금 부족한 재산
둘째, 나 스스로 자만하는 것의 절반밖에 알아주시 않는 명예
셋째, 두 사람에게 이겨도 한 사람에게는 지는 체력
넷째, 청중의 반밖에 알아주지 않는 웅변력
위의 플라톤이 꼽은 네가지의 공통점은
<조금 부족하게 소유하라>는 것입니다.
조금 부족함을 느낄 때 그것을 채우려고 더 나은 내일을 추구하고
싶어하는 마음, 그것이 바로 행복의 비결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의 여백(여유로움)은 그 자체를 돋보이게 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그로인해 그 진가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 진가를 볼 수 있는 혜안의 소유자는 행복을 느낄 것입니다.
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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